금융감독원이 각 금융협회·중앙회와 함께 제작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동영상’을 보면 메신저피싱형 수법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특히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50~60대 여성이라면 더욱 주의깊게 보자.
예전엔 문자메시지 등으로 자녀를 납치했다거나 교통사고가 났다는 식의 거짓말을 했지만, 최근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친구, 자녀, 친인척인 양 접근해 돈을 요구한다.
‘휴대폰 고장핑계유형’이 대표적이다. “엄마, 나 폰수리 맡겼는데...”라는 낚시성 멘트로 시작하는 실제 사례는 이렇다.
이런 상황은 자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기 때문에 벌어진다. 사기범들이 개인정보를 훔쳐 자녀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카카오톡을 깐 뒤 접근하기 때문에 부모라면 의심을 품기 어려울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메시지를 받았다면 자녀에 직접 전화를 걸어보거나 자녀의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이 갑자기 바뀌었는지 살펴보자. 자녀와 부모만 답을 알 수 있는 질문으로 진짜 자녀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비밀번호 인증오류를 핑계로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범 역시 적지 않다. “자기야~ 결제하려고 급히 이체하려다 인터넷뱅킹 비번 오류가 났어. 링크 타고 들어가서 이거(상품권) 10장만 구매해줄 수 있어?” 인터넷뱅킹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상품권을 대신 사달란 부탁 메시지 등을 받으면 의심부터 하자.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 및 유튜브 전용채널(보이스피싱 그만)에 게시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