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새벽 4시 서귀포 근접…내륙 영향은 8시부터

오전 4시 서귀포 근접, 오전 8시쯤 내륙 본격 영향
오전 8시 전남 여수 남부, 오전 9시 경남 통영·거제
오전 10시 창원·부산, 낮 12시 울산, 오후 1시 포항 근접
제주 낚시객 실종 등 남부 지역 피해 보고
  • 등록 2022-09-19 오전 12:17:26

    수정 2022-09-19 오전 12:17:2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으로 부산,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피해 보고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밤 비와 함께 강풍이 불고 있는 부산 해운대. MBC 캡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난마돌’은 19일 밤 11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상 중이다. 난마돌 북상 영향으로 제주·강원영동·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난마돌은 제주 남부인 서귀포 앞바다와 19일 오전 4시쯤 가장 가까워진 뒤 오전 8시쯤 우리나라 내륙에 본격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전 8시 전남 여수 남부, 오전 9시 경남 통영·거제, 오전 10시 창원·부산·김해·밀양, 오전 11시 양산, 낮 12시 울산·경주, 오후 1시 포항이 난마돌과 가장 가까워 직접 영향권에 든다. 이 지역은 모두 태풍 강풍 반경에 들어 최대 풍속 초속 25~35m의 강풍이 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서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7시47분쯤 제주시 용담3동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한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갔다는 행인 신고가 들어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 지역에서는 금정구 서동에서 주택 담장 붕괴 신고가, 구서동에서는 공사장 가림막 파손 신고가 들어왔다. 수영구 광안동에서는 에어컨 실외기가 탈락하는 사고가 났다.

현재 부산 32가구 47명, 경남 5가구 6명 등 37가구 53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한라산 국립공원 등 4개 공원 91개소의 출입이 통제되고 9개 항로 12척의 발이 묶였다. 김포, 제주, 인천, 김해 등 항공기 12편이 결항했다.

태풍 영향으로 부산시는 19일 유·초·중·고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울산 5개교와 포항 12개교도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고 제주, 울산, 경북 등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경남 지역 130개교는 정상 등교 후 기상 상황에 따라 학교장 재랑으로 학사 운영을 조정하도록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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