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 더 줄인 안병훈, 시즌 두 번째 톱10 '예약'..혼다 클래식 공동 6위

PGA 혼다 클래식 3R 합계 8언더파
13언더파 단독선두 커크 5타 차 추격
작년 9월 포티넷 4위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기대
임성재 공동 39위, 김성현 공동 65위 주춤
  • 등록 2023-02-26 오전 8:32:41

    수정 2023-02-26 오전 8:32:41

안병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톱10을 예약했다.

안병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7타를 때려냈다. 전날 5타를 줄이며 공동 10위로 도약했던 안병훈은 이날 3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내 공동 6위로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13언더파 19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크리스 커크(미국)와는 5타 차다.

2020~21시즌 페덱스컵 순위 164위에 머물러 125위까지 주는 PGA 투어 카드를 유지하지 못한 안병훈은 2021~22시즌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재입성을 예약했고, 시즌 포인트 최종 13위를 기록하며 25위까지에게 주는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1년간의 2부 투어 활동을 끝내고 PGA 투어로 복귀한 안병훈은 지난해 9월 개막전으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8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그 뒤 출전한 10개 대회에선 톱10에 들지 못했으나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소니오픈 공동 12위,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17위를 포함해 8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면서 차곡차곡 페덱스 포인트를 쌓아 63위에 자리했다.

전날 2라운드를 마친 뒤 “전반부터 샷이 좋았고 기회도 많았고, 후반에 퍼트감이 돌아왔다”고 말한 안병훈은 이날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타수 줄이기에 성공했다.

2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에 떨어져 위기를 맞은 안병훈은 2온에는 성공했으나 홀까지 거리가 멀어 2퍼트로 막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4번홀(파4)에서 10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2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넣어 바운스백으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파 행진을 하던 안병훈은 8번홀(파4)에서 다시 티샷 실수를 하며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어진 9번홀(파4)에서 또 한 번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빠르게 바운스백했다. 151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2m에 붙였고,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씩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안병훈은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13번홀(파4)에서 약 2.7m, 17번홀(파3)에선 약 1.2m,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2온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내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2020년 이 대회 우승자로 개막에 앞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성저재(26)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선수돠 11타 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은 어려워졌다.

루키 김성현(26)은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교포 선수 저스틴 서(미국)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밀려났다.

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의 저스틴 서는 지난해 콘페리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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