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켑카, 스릭슨 용품으로는 처음 메이저 제패[챔피언스클럽]

용품 FA였던 켑카, 2021년 11월 스릭슨과 전속 계약
스릭슨 용품으로 메이저 대회 처음 우승
PGA 챔피언십 우승 일등 공신은 ZX7 Mkll 아이언
켑카의 메이저 5승 모두 함께 한 유일한 클럽은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2 SLT T10 퍼터
  • 등록 2023-06-04 오전 8:00:00

    수정 2023-06-04 오전 8:00:00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에서 들고 나온 캐디백(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달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 중 5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한 진정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3·미국). 켑카는 2016년 나이키가 용품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는 드물게 그동안 용품 계약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클럽과 볼을 골라 썼던 그는 2021년 2월 스릭슨 아이언을 사용해 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이후 스릭슨 드라이버와 볼을 테스트한 끝에 2021년 11월 스릭슨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켑카가 스릭슨 용품을 사용한 이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앞선 네 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 때 그의 백에는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미즈노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웨지와 퍼터, 볼이 있었다.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켑카는 86%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스릭슨 아이언을 크게 주목받게 했다. 이번 PGA 챔피언십 역시 마지막 날 아이언 샷 정확도에 스릭슨 아이언이 다시 한 번 관심을 받았다.

켑카는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잡았는데, 이는 모두 아이언 샷으로 3m 이내에 붙여 기록한 버디였다. 켑카의 아이언은 스릭슨의 ZX7 Mkll이다. 4번부터 9번 아이언까지 사용한다. 켑카가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처음 가지고 나온 ZX7 아이언의 후속 버전이다. ZX7 Mkll 아이언은 일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고 블레이드 높이를 낮게 함에 따라 짧은 아이언으로도 공을 더 낮게 보낼 수 있도록 제어하는 게 가능하다.

켑카가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또 한 가지 이유는 나흘 내내 스리 퍼트가 없었고 중요한 순간 클러치 퍼트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는 2016년 나이키가 장비 사업에서 철수한 뒤 스코티 카메론의 뉴포트 2 SLT T10 퍼터만 그대로 가방에 남겨놨다. 이 퍼터는 켑카의 메이저 대회 5승을 모두 함께 했다.

이외에 켑카는 드라이버는 스릭슨의 ZX5 LS Mkll를 사용한다. 로프트 각도는 10.5도다. 준우승을 기록한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로프트를 8도에서 9도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티 샷의 탄도를 더 높이기 위해 각도를 추가했다.

그는 웨지는 52도, 56도, 60도로 구성했으며 스릭슨과 같은 던롭스포츠 계열의 클리브랜드 RTX6 집코어 제품을 사용한다.

3번 우드는 테일러메이드의 M2 2017년 제품(16.5도)을, 3번 아이언은 나이키의 베이퍼 플라이 프로 모델을 쓴다. 볼은 스릭슨의 Z-Star 다이아몬드다.
켑카와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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