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배구, 크로아티아 꺾고 16연패 탈출...세계선수권 유종의 미

  • 등록 2022-10-02 오전 8:34:57

    수정 2022-10-02 오전 8:38:19

길었던 16연패를 끊고 세계선수권대회 첫 승을 거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이후 계속된 16연패 수렁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의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세트 스코어 3-1(25-21 27-29 27-25 25-23)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를 1승 4패, 승점 3으로 마감했다. 앞서 도미니카공화국, 튀르키예, 폴란드, 태국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3 패배를 당했다. 이미 조 4위까지 올라가는 2라운드 진출이 무산된 상황이었다. 그나마 크로아티아를 제물로 첫 승리와 첫 승점을 따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썼던 한국 여자배구는 이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물러나고 후임으로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곤살레스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은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 7월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승점을 1점도 따내지 못한 채 12연패를 당했다. VNL 출범 이래 승점 1도 가져오지 못한 경우는 한국이 최초였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부진은 계속 이어졌다. 4경기에서 승리는 커녕 승점도 얻지 못했다. 심지어 20득점 이상 올린 세트조차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날 크로아티아전 승리로 곤살레스 감독은 16연패 끝에 첫 승리를 맛봤다.

한국은 모처럼 주전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주장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이선우(KGC인삼공사)가 각각 21득점씩 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황민경(현대건설)도 15득점을 올렸다. 서브 득점에서 12-4, 블로킹에서 8-6으로 앞섰던 것도 승리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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