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인구 늘어난만큼, 어깨통증 '회전근개파열' 환자도 증가

  • 등록 2022-10-02 오전 12:04:23

    수정 2022-10-02 오전 12:04:2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위의 근육 힘줄 구조로 어깨뼈인 견갑골에서 시작해 위팔뼈에 부탁되는 4개 근육을 가리킨다. 이 근육들은 어깨 관절을 움직이게 하거나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근육들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어 어깨 통증과 기능 이상을 발생시키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 한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가 가장 흔한 원인인데. 염증성 질환, 선천적 이상과 혈액순환 장애도 발병 요인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이처럼 다양한 원인과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환자수는 123,321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야외활동이 위축된 영향으로 2019년의 136,406명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 예능의 영향으로 헬스는 물론 골프, 배드민턴, 테니스 등 어깨와 팔을 주로 사용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MZ세대 포함, 다양한 연령대에서 늘고 있어 올해 환자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종원 전문의는 “증상은 어깨 통증과 팔힘이 약해져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있고 팔 위쪽 삼각근 및 팔꿈치 통증, 목 뒤편이 당길 수 있다”며 “수면 중 통증으로 깨는 야간통도 많은데 야간통은 ‘회전근개파열’ 의 특징적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간혹 목디스크 환자들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다. 이 경우 환자들은 어깨 윗부분 승모근 주위 통증을 주로 호소하며 손가락 저린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이 아닌 오십견, 충돌 증후군도 삼각근 주위 통증 및 야간통과 증상이 비슷하다..

치료는 파열 정도에 따라 부분 파열과 완전 파열로 구분하며 부분 파열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보존적 치료는 약물과 물리치료, 스트레칭이 있고, 통증 조절과 어깨 가동범위 회복을 목표로 한다. 통증 조절이 힘들면 주사 치료를 병행하며 통증이 호전되면 근력 강화 운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6개월간 해도 통증과 근력 약화가 지속되거나 영상 검사에서 파열 정도가 커지면 수술을 해야 한다. 완전 파열은 근력이 많이 떨어져 방치하면 증상 악화로 일상생활 지장을 초래해 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한다. 수술 여부는 환자 나이,직업,통증 정도,건강 상태에 따라 신중히 고려 한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경하봉합수술, 절개하봉합수술, 인공관절치환술이 있는데 대부분 ‘관절내시경수술’을 진행하며 피부에 작은 구멍을 뚫어 카메라를 넣고 회전근개 파열 범위를 보고 손상 부분을 봉합한다. 파열 크기가 커서 관절경수술로 봉합이 어렵다면 추가 절개로 봉합술을 시행한다.

이종원 전문의는 “대부분 관절경을 사용하거나 피부 일부를 절개해 찢어진 힘줄을 봉합할 수 있지만, 파열 정도가 크고 봉합이 힘들면 힘줄 이식을 할 수 있고 회전근개 파열이 오래 방치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동반되면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로 어깨 관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고 전했다.

수술 전 고려 사항은 어깨 수술은 일상 생활 복귀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수술 후 바로 어깨 사용이 힘들고 특히 회전근개파열은 반드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이종원 전문의는 “수술 후 4-6주 정도 어깨를 고정하고, 1-2개월 재활치료와 스트레칭으로 어깨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며 6개월 후 초음파 또는 MRI 검사로 봉합한 회전근개가 잘 붙었는지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회전근개파열은 부분 파열과 크기가 작은 파열은 수술 하지 않고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지만 파열이 진행되어 크기가 커지면 수술 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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