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넬리 결승골' 아스널, EPL 개막전서 팰리스 제압

  • 등록 2022-08-06 오전 8:28:14

    수정 2022-08-06 오전 8:28:14

아스널의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손흥민의 토트넘에게 밀려 아깝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놓쳤던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 EPL 크리스탈 팰리스와 1라운드 개막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시티로부터 영입한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올렉사드르 진첸코를 선발로 기용한 아스널은 초반부터 크리스탈 팰리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아스널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그라니트 사카의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진첸코가 헤딩으로 떨궈줬다. 이를 문전에 있던 마르티넬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아스널은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부카야 사카가 우측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수비수 마크-이스라엘 게히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었다.

이날 슈팅숫자는 10-10으로 같았고 점유율은 오히려 크리스탈 팰리스가 56%로 아스널보다 높았다. 전체적인 패스 숫자도 크리스탈 팰리스가 554-430로 아스널보다 많았다.

하지만 아스널은 제주스를 앞세운 전방의 날카로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보다 월등히 앞섰다. 진첸코가 가세한 4백 수비라인도 안정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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