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마약논란→음주운전…남태현, 또 논란의 중심에

  • 등록 2023-03-09 오전 6:39:28

    수정 2023-03-09 오전 6:39:2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남태현이 양다리 및 마약 투약 의혹에 이어 이번엔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남태현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남태현은 이날 오전 3시 20분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변에서 만취상태로 차를 주차한 후 문을 열다 옆을 지나고 있던 택시의 사이드 미러를 파손한 후 20m 가량 차를 운전한 혐의다. 경찰이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4%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남태현이 당시 만취한 상태였기에 경찰은 우선 귀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태현은 경찰에 “대리기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남태현을 다시 소환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남태현의 소속사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현이 물의를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8월 남태현은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였던 서민재가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 및 폭행을 주장하면서 마약 투약 의혹을 빚었다. 다만 이에 대해 서민재는 곧바로 입장을 내고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는 정확히 기억을 못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고 해명했다.

남태현 역시 입장을 내고 서민재와 교제 사실을 털어놓으며 “연인 사이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논란이 된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용산경찰서는 누리꾼의 신고를 받고 남태현과 서민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19년에는 가수 장재인이 남태현의 양다리 정황을 폭로해 빈축을 산 적이 있다. 장재인은 남태현과 공개 열애 2달 만인 그해 6월 자신의 SNS에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며 “정신 차릴 일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고 남태현을 저격했다. 양다리 의혹 논란이 거세지자 남태현은 입장을 내고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신 장재인과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밖에도 공연 도중 팬들에게 반말로 윽박질렀다는 목격담, 주차요원에게 손가락 사이 지폐를 끼워 건네는 등 무례한 모습을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개인 행실로 수차례 입방아에 올랐다. 2020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도중 이태원 파티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듣기도 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다가 탈퇴한 뒤 현재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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