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 황영웅, 사생활 논란에도 결승 1차전 최종 1위...진짜 우승? [종합]

황영웅 "감사드리고 죄송, 우승 시 상금 사회에 기부할 것"
  • 등록 2023-03-01 오전 1:01:43

    수정 2023-03-01 오전 1:05:0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과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1차전에서 최종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대표단 점수에선 1라운드 2위, 2라운드 신곡 대결 단독 1위로 압도적 성적을 기록했고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 최종 1위를 기록했다.

황영웅은 28일 방송된 MBN 트롯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결승전 1라운드 정통 한 곡 대결에서 박민수와 대결을 거친 결과 233점으로 2위를 기록, 2라운드 개인전 신곡 대결에선 58점으로 단독 1위를 기록하며 우승에 한 발 짝 다가섰다.

황영웅은 이날 에녹, 공훈의 대결에 이어 박민수와 함께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이날 두 사람은 유진표의 ‘천년지기’를 선곡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황영웅은 대결 결과 박민수 152, 황영웅 233점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무대를 펼친 공훈이 226점을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내 앞질렀다.

이날 황영웅은 연예인 대표단 점수 10 대 3으로 박민수를 앞질렀고 국민대표단 점수 역시 137 대 183으로 압도적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두 사람의 무대를 접한 신유는 “두 분의 무대에 긴장감이라곤 1도 없었다. 이 두 분은 여유가 보인다”고 칭찬했고, 김호영 역시 “두 분이 같이 산다고 들었는데 누가 봐도 절친이고 찐친이라 가능한 시너지다. 마음 따뜻하게 잘 봤다”고 극찬했다.

2라운드 신곡 대결에선 ‘안 볼 때 없을 때’를 선곡해 58점으로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은 일제히 장미꽃을 던지며 황영웅에게 환호했다.

이날 무대를 접한 연예인 대표단은 “황영웅 씨 목소리와 찰떡인 곡을 만났다”며 “잘 소화시켜줬다. 황영웅 씨가 자꾸자꾸 발전되는 보여준다. 그래서 사랑받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극찬했다.

황영웅은 이날 중간 점수를 합산한 결과 총점 528점으로 단독 1위를 기록해 최종 정상에 등극했다. 2위는 민수현, 3위는 손태진, 4위 공훈, 5위 김중연, 6위 신성, 7위 에녹, 8위 박민수로 뒤를 이었다. 실시간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로도 황영웅은 총점 1528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손태진, 3위는 신성, 4위 공훈, 5위 민수현, 6위 박민수, 7위 김중연, 8위 김중연이 기로했다. 이날 실시간 문자투표 수는 총 191만 2814표를 기록했다.

황영웅은 이날 최종 1위 후 수상소감을 통해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제가 최종 1위가 된다면 제가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 말씀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내달 7일 방송될 마지막 결승전 방송에선 2차전 국민대표단 점수와 함께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는 총 1000점으로, 대표단 점수가 높더라도 이 결과에 따라 충분히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

이날 2라운드 신곡 대결에선 황영웅에 이어 공훈과 손태진이 56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1위는 250점을 받은 손태진의 차지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황영웅은 결승전 방송은 물론, 본 방송에 앞서 전파를 탄 핫뉴스 방송에서도 편집 없이 등장했다.

이날 톱8 결승 진출 인터뷰에 나선 황영웅은 톱8 중 기호 8번으로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다.

그는 핫뉴스에서 “결승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떨어지더라도 TV에만 제대로 나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사드린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며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날 결승전 방송에서는 황영웅을 비롯해 준결승전을 통해 톱8에 진출한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공훈, 에녹, 신성, 김중연이 출전해 결승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결승전 방송은 오늘(28일)과 내달 7일 2회 분량에 걸쳐 방송한다.

황영웅은 최근 폭행 전과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해당 의혹이 유튜버의 폭로로 알려지면서, 학창시절 조폭 문신, 전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폭로, 학교 폭력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침묵을 지키던 황영웅은 지난 25일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무섭고 두려웠지만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거자 노력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황영웅은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 저를 돌봐주신 할머니를 생각해 용기 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도 황영웅에 대해 제기된 내용에 대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2016년 황영웅은 검찰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을 처분 받았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해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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