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이탈리아에 1-3 패배...VNL 사상 첫 전패 위기

  • 등록 2022-07-02 오전 7:44:00

    수정 2022-07-02 오전 7:44:00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역사상 첫 ‘전패’ 위기에 몰렸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한국(세계랭킹 19위)은 6월 30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예선 라운드에서 이탈리아(4위)에 세트 스코어 1-3(17-25 25-23 15-25 19-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11연패를 기록했다.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두 세트만 따냈을 뿐 승점 1점도 얻지 못했다.

이미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가 확정된 한국은 3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중국(3위)과 경기에서도 지게 되면 1승도 챙기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한다. 2018년 창설된 VNL에서 전패를 당한 팀은 한 팀도 없었다. 2018년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1승(14패)이 VNL 역대 최소 승리 기록이다.

그래도 한국은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며 선전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세트를 25-23으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세트를 따낸 건 지난 20일 터키전(1-3 패배)에 이어 두 번째다.

2세트 21-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오픈 공격과 상대 공격수 실비아 은와칼로의 범실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한비의 오픈 공격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3세트도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10-13에서 강소휘와 이한비의 공격이 잇따라 블로킹에 막히면서 10-16으로 밀렸다. 4세트 역시 상대의 고공 강타를 막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은 신예 이한비가 팀내 최다득점인 14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수확이었다. 박정아도 13점을 올렸다, 센터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도 각각 9점과 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전력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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