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한 VP "2022 넷플릭스 신작 25편…한국 위상 전과 달라"

강동한 한국 VP "2019년보다 시청시간 6배 늘어"
"망 사용료 지불, 요금 인상·콘텐츠 투자 규모와 무관"
  • 등록 2022-01-20 오전 4:00:00

    수정 2022-01-20 오전 4:00:00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는 지난 한해 한국 콘텐츠 15개 작품에 5000억원 이상의 돈을 쏟아부었다. 올해는 25편을 선보일 계획인데 투자 금액도 작품수에 비례해 늘어날 것이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2022년 한국 오리지널에 투입될 콘텐츠 투자 규모를 이 같이 밝혔다. 강 VP는 구체적인 액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오리지널 작품 수와 투자금액을 감안했을 때 올해는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 VP는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2022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신작 라인업’ 비대면 화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콘텐츠 투자 규모와 향후 전략 비전 등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지금 우리 학교는’부터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서울대작전’ 등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을 포함한 한국 콘텐츠 신작 25편을 라인업으로 공개했다.

작품수와 투자금액의 증가는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그 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강 VP는 “지난해 전 세계 구독자들의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은 2019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며 “그만큼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에 없어선 안 될 만큼 중요한 위상을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021년은 넷플릭스 코리아가 ‘오징어 게임’, ‘D.P.’, ‘지옥’ 등 세계적인 흥행 작품을 연달아 발표하며 세계 콘텐츠 무대의 중심에 선 한 해였다. 강 VP는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니 2022년도 그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딱히 없다”며 “한국 콘텐츠가 지난해처럼 세계의 사랑을 받은 것은 이전의 국내 콘텐츠 업계가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성과였는데, 올해 작품들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고 이미 확정된 라인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업계의 논란이 된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지불 이슈와 이로 인한 요금제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VP는 “두 분야는 전혀 다른 논의 영역”이라며 “둘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망 사용료를 낸다고 한국의 콘텐츠 투자 금액 규모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 역시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동한 VP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의 콘텐츠 팀을 이끌며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를 발굴해 전 세계에 선보이는 업무를 총괄 중이다. CJENM에서 해외판매 총괄을 역임한 후 지난 2018년 넷플릭스에 새롭게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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