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부

피용익

기자

타봤어요

  • [타봤어요]"짜릿한 드라이빙 재미에 푹" 렉서스 첫 전기차 'UX300e'
    "짜릿한 드라이빙 재미에 푹" 렉서스 첫 전기차 'UX300e'
    손의연 기자 2022.08.1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이브리드 명가가 내놓은 전기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렉서스가 내놓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UX300e’를 시승했다.렉서스 UX 300e (사진=렉서스)제주 서귀포시 한 카페에서 한라산 와인딩 구간을 지나 제주공항 인근에 위치한 렉서스 제주전시장으로 향하는 코스에서 UX300e를 운행해봤다. UX300e는 전장 4495mm, 전폭 1840mm, 전고 1525m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외관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UX250h’와 거의 흡사하다.렉서스 디자인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이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트리플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가 날카로운 인상을 줬다. 후면 디자인은 레이싱 카의 후면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실내는 외관을 보고 기대한 공간보다 좁았다. UX300e의 휠베이스는 2640mm 가량인데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아닌 기존 GA-C 플랫폼 기반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어 보였다. 또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가 7인치로 답답한 느낌을 줬다. 디스플레이는 센터 콘솔에 놓인 터치패드로 조작하는 방식이다. 최근 큰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에 익숙한 운전자들이 많기 때문에 호평받지 못할 듯했다.이날 시승에서도 주최 측은 별도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안내를 제공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탑승해본 결과 주행감은 훌륭했다. 렉서스 차량답게 승차감이 부드럽고 안정적이었다. 전기차의 특성과 더해져 빠르고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한라산 와인딩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를 이용했을 때 드라이빙의 재미는 배가 됐다. 고속에서 급격한 코너링을 할 때도 불안한 느낌이 들지 않고 주행이 매끄러웠다. UX 300e에는 고출력, 고효율의 트랜스 액슬이 적용돼 약 204마력(ps)의 퍼포먼스를 낸다. 가속 직후부터 최고 토크를 발휘하는 EV의 특성상 급가속으로 인해 차체 및 주행 자세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토크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도록 제어한다. 이를 통해 가속 반응을 유지하면서 구동력을 정교하게 제어한다. 다만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233km으로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UX300e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승차감과 운전의 재미는 장점이지만 공간활용성과 주행거리는 아쉽다. 전기차를 사고 싶은 렉서스 마니아나 세컨드카 구매를 원하는 이들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지로 보인다. 판매 가격은 54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도 100% 받을 수 있다.일본 브랜드는 전기차 전환에 다소 늦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UX300e는 렉서스가 많이 팔려는 모델이라기보다는 향후 브랜드가 내놓을 전기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데 의미가 있다. 렉서스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첫 전용 전기차 RZ450e를 출시할 예정이다. 주행성능과 승차감 등 기본에 충실하며 주행거리가 개선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렉서스 UX300e 실내 (사진=손의연기자)
  • [타봤어요]"묵직·터프한데 조용하다"…명불허전 패밀리카 'XT6'
    "묵직·터프한데 조용하다"…명불허전 패밀리카 'XT6'
    송승현 기자 2022.07.27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은 묵직함이 주는 안정감이 묘미다. 캐딜락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6은 캐딜락의 장점을 잘 살린 ‘패밀리카’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췄다. 이달 중순 인천-울진까지 왕복 약 720여km를 타본 뒤 느낀 XT6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감과 정숙성이다. 2톤(t)이 넘는 공차중량에도 불구하고 주행 성능이 돋보였다. XT6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의 성능이 강력한 만큼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도 상당하다. 2톤이 넘는 무게가 무색하게 저속에서 고속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 페달을 힘껏 밟으면 즉각적인 반응도 돋보인다.◇‘1220리터’ 동급 최대 트렁크 공간 갖춰무엇보다 XT6의 가장 큰 장점은 대형 SUV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정숙성이다. 고속으로 밟아도 속도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운전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살펴보면 어느덧 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중이라 속도를 줄였을 정도다. 아울러 고속 주행 중에도 풍절음과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리도 전무하다 싶을 정도다. XT6가 고급 ‘패밀리카’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행 중 소음이 없다는 건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매력 요소로 꼽힐 듯하다.고급 패밀리카를 지향하는 만큼 XT6의 실내는 3열 좌석까지 마련돼 있다. 1열과 2열은 공간이 넉넉하다. 2열에는 좌석을 기울여 미끄러지게 하는 피치 앤 슬라이드 기능이 탑재돼 3열로 탑승하기에도 용이하다. 3열도 2열만큼 넉넉하지는 않지만 945mm의 동급 최강 헤드룸 공간을 자랑한다. 이는 경쟁 대형 SUV 모델 대비 최대 30cm 이상 큰 수치다. 3열 좌석을 쓰지 않을 때는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데 공간은 1220리터로 이 역시 동급 최대다.◇스포트 단일 트림에 차량 가격 8391만원XT6는 여기에 대형 SUV의 단점으로 꼽히는 둔탁함을 각종 기술로 보완했다. 무거운 공차중량에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 만큼 ‘브렘보 퍼포먼스 전면 브레이크’를 탑재해 제동 성능을 높였다. 또한 활성 기울임 제어 기술인 스포츠 컨트롤 액티브 트윈 클러치와 액티브 핸들링 기술로 거대한 차체에 걸맞지 않은 부드러운 코너링도 갖췄다. 다만 캐딜락에 적용된 리어 카메라 미러는 호불호가 갈릴 듯싶다. XT6에는 후방 거울이 없다. 대신 트렁크 부분에 설치된 카메라가 전송하는 화면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HD급 화질로 개선됐지만 주행 중 긴박한 시간에 흘깃해서 보면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차량 뒤쪽을 보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초점을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사실상 후방 거울을 대체한 리어 카메라 미러가 오히려 운전에 방해를 주는 셈이다.XT6는 캐딜락의 개편된 트림 전략에 따른 최상위 트림인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차량 가격은 8391만원이다.
  • [타봤어요]"엔진음 굉음에 심장도 요동"…BMW, M235i
    "엔진음 굉음에 심장도 요동"…BMW, M235i
    송승현 기자 2022.07.14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BMW M235i 그란쿠페는 강력한 엔진음에 설레는 ‘데일리 펀 카 (Daily Fun Car)’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즉시 반응하는 엔진과 주행 감각을 한껏 높여주는 묵직한 엔진음은 평소 정속 주행을 하는 이들도 ‘드라이버’로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고성능 모델로 제로백 4.8초에 불과M235i 그란쿠페는 BMW 2시리즈의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이다. M235i 그란쿠페는 외관부터 폭발적인 모델이라는 걸 적극 어필한다. 독특한 메쉬 타입 BMW 키드니 그릴과 대형 공기 흡입구, M 리어 스포일러 등을 장착해 마치 레이싱카를 연상하게 한다. 실내도 알칸타라 M 스포츠 시트와 M 스포츠 스티어링 휠, M235i xDrive 전용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돼 날렵한 모습으로 디자인돼 있다.BMW M235i 그란쿠페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엔진 성능과 폭발적인 주행 능력이다.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엔진은 무척 예민하다.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경쾌한 엔진음을 내며 튀어 나간다. 전기차처럼 급발진하는 느낌이 아닌 맹렬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인상적이다.M235i 그란쿠페는 초반 가속 구간에서만 주행 성능을 뽐내는 것은 아니다. M235i 그란쿠페는 본격적인 가속 구간에서도 고속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부드럽다. 비결은 BMW만의 변속 기술이다. BMW M235i 그란쿠페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BMW의 최신형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엑스드라이브(xDrive)가 조화를 이뤘다. M235i 그란쿠페는 부드러운 변속으로 인해 제로백(시속 0km에서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SUV수준의 복합 연비 갖춰재미는 이성이 아닌 감성이다. 감성이 충족돼야 확실한 드라이빙의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M235i 그란쿠페 주행 성능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차량의 심장에서 나오는 엔진음이다.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더욱 선사하기 위해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실제 엔진음을 증폭시켜 실내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동시에 차체 외부로 발산되는 소음은 달라지는 건 없다. 민폐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드라이빙의 감성을 즐길 수 있다.M235i 그란쿠페가 ‘데일리 펀 카’인 이유는 뛰어난 주행 성능에도 나쁘지 않은 연비에 있다. M235i 그란쿠페의 연비는 도심 9.2km/ℓ, 고속도로 12.3km/ℓ, 복합 10.4km/ℓ이다. 복합 연비로 치자면 웬만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준이다. 아울러 단순히 운전자만을 위한 차가 아닌 2열 좌석도 동승자를 태우기에도 부족하지 않다. M235i 그란쿠페의 재원은 전장 4525mm, 전폭 1800mm, 휠베이스 2670mm다. 현대자동차(005380)의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와 실내 사이즈가 비슷하다. 실제 2열 좌석에 앉은 동승자는 실내크기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고 고속 주행 시에도 정숙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판매 가격은 5880만원이다.
  • [타봤어요]제네시스의 날쌘 대형마차…'G70 슈팅 브레이크'
    제네시스의 날쌘 대형마차…'G70 슈팅 브레이크'
    손의연 기자 2022.07.0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공간 활용성을 조합한 왜건형 모델을 선보였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한 ‘G70 슈팅 브레이크’다. 차명은 사냥을 뜻하는 ‘슈팅’과 대형 마차를 의미하는 ‘브레이크’를 결합한 말로 차량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제네시스)◇에코·스포츠+ 등 5가지 주행모드 지원지난 5일 G70 슈팅 브레이크를 타고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경기도 양평군 한 카페를 왕복 주행했다. 중간에 여러 기착지를 설정해 시승 구간은 약 80km였다.양평 유명산과 중미산을 지나며 와인딩 구간을 시승할 수 있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5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이날 도심과 차가 막히는 구간에선 컴포트 모드로 주행했고 고속도로와 와인딩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와 스포츠플러스(+) 모드를 이용했다.드라이브 모드 변경 레버는 센터콘솔에 기어와 가까이 있어 운전 중 조작이 편리하다. 운전하는 재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한 의도가 엿보인다.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커스터마이징 등의 다양한 모드는 운전을 좋아한다면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했다.와인딩 구간에선 오르막 코너길이 반복됐다. 차량의 컴포트 모드는 살짝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마자 차량이 민첩해지며 가벼워졌다. 힘을 들이지 않고 오르막 길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차량이 차분하게 아래로 깔리는 느낌이 들어 흡사 레이서가 된 듯했다. 스포츠+ 모드는 이런 느낌을 더 배가시켰다. 컴포트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전환했을 때와 컴퓨터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바꿔보니 차이점이 더 극명하게 느껴졌다. 스티어링휠 조작에 따라 조향도 더 예민하게 반응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G70 슈팅 브레이크는 빠르게 내달릴 때도 승차감이 부드러웠다. 차량을 고속으로 주행해도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도로 특성에 따라 차체가 좀 흔들리는 느낌도 받았지만 승차감이 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듯했다. 차량이 도로 요철을 지날 때와 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는 느낌도 받았다.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의 야외 활동 시 활용 모습 (사진=손의연 기자)◇최고출력 252마력·복합 연비 10.4km/l 갖춰특히 G70 슈팅 브레이크는 페달을 밟는 재미가 컸다. 고속에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차체가 운전자 의도대로 세밀하게 반응했다. 건반으로 치면 피아니시모부터 포르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으로 쫀쫀한 질감이 인상적이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가솔린 2.0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최고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 36.0kgf·m, 복합 연비 10.4km/l를 갖췄다. 충돌방지 보조 기능 등 안전 사양과 차로 유지 보조 등 주행 편의사양을 지원한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은 스티어링휠을 강하게 통제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 차체는 낮고 콤팩트하지만 겉에서 봤을 때와 달리 운전석은 넉넉한 편이다. 운전자 중심 구조로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케 했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운전석 모습. 드라이브 모드 변경 레버 등 실용성을 강조한 배치가 눈에 띈다. (사진=손의연 기자)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왜건형으로 세단보다 40% 커진 트렁크 공간이 특징이다. 트렁크 용량은 465리터(L)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35L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야외에서 차크닉(차로 소풍가는 것) 등에 활용할 정도의 공간이 나온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야외 활동을 즐기며 제네시스를 끌고 싶은 젊은 고객층에게 매력적일 듯하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오픈런’ 방식으로 판매하며 새로운 시도에도 나섰다. 오픈런 방식은 판매 개시일에 선착순 판매를 통해 즉시 출고하는 것을 말한다. 제네시스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을 탑재한 G70 슈팅 브레이크 100대를 오는 7일 즉시 출고한다. 판매 가격은 기본(프리미엄) 모델은 4310만원부터, 스포츠 모델은 4703만원부터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트렁크 모습. 스마트 키를 휴대하고 트렁크 뒤에 3초간 서있으면 차량의 스마트 센서가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을 열어주는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를 기본 장착했다. (사진=손의연 기자)
  • "강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코너링"…반전 매력 '토레스'[타봤어요]
    송승현 기자 2022.07.06
    [사진·글=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정통 SUV 명가’의 부활을 내걸며 야심차게 출시한 신차 토레스가 도심형 SUV가 장악한 SUV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쌍용차의 상징인 무쏘 헤리티지(유산)를 키워드로 내세운 토레스는 다양한 반전 매력을 지녔다. 토레스에서 가정 먼저 주목할 만한 지점은 바로 정통 SUV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강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코너링으로 반전 매력 선보인 ‘토레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토레스=대한민국 차’ 자부심 디자인에 담겨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만난 토레스(T7 트림)의 전체적인 인상은 근육질 몸매의 남성의 형상이다.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은 전면부의 강인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짧고 반복적인 세로격자 모형의 버티컬(수직)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의 조화는 토레스가 도심과 더불어 오프로드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자 비전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강인한으로 의해 추진되는 디자인)가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이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토레스의 후면부는 정통 SUV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핵심이다. 마치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헥사곤(Hexagon·육각형) 타입의 리어 가니쉬는 토레스가 정통SUV의 계승을 잇고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토레스 후면에 위치한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표현한 것으로 토레스가 대한민국 차량이라는 자부심도 담겨 있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자동차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전 매력이 펼쳐진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센터페시아의 각종 조작버튼들은 12.3인치의 인포콘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시스템(AVN과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에 모두 흡수됐다. 그 결과 실내의 전반적인 인상은 깔끔하고 세련돼 보였다.운전석에 앉으면 탁 트인 시야가 눈에 띈다. 여기에는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의 즐거움을 위한 쌍용차 디자이너의 세심한 배려가 담겨있다. 쌍용차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토레스의 대시보드를 최대한 슬림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스티어링휠(운전대) 상·하단부도 일부 절단해 운전자가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 뿐 아니라 여성과 노인들도 넓은 시야가 확보돼 운전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의 실내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기본기 탄탄한 주행 성능에 정숙성까지토레스의 내부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토레스의 재원은 전장 4700mm, 전고 1720mm, 전폭 1890mm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자랑하는 축거는 2680mm에 달해 1열 좌석은 물론 2열 좌석 공간도 넉넉하다. 성인 남성 기준 레그룸은 주먹 2~3개는 거뜬히 들어간다. 정통 SUV인 만큼 차량 뒷부분이 유선형으로 이뤄져 있지 않아 헤드룸 높이도 충분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703리터(ℓ·T5 트림 839ℓ)에 달하고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적재 용량이 1662ℓ로 두배 이상 늘어나 성인 남성이 누워도 거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활성화된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의 실내 센터페시아 부분. 전체적으로 ‘버튼리스’ 디자인이 채택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사진=송승현 기자)주행 성능의 경우 기본기가 탄탄하다. 이날 네스트호텔에서 인천 송도까지 약 43km를 주행해봤다. 토레스에 탑재된 1.5리터(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PS), 최대토크 28.6kg·m 성능을 지녔다. 토레스는 초반 가속 단계에서 엔진의 힘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다. 토레스는 고속주행 뿐 아니라 일상 주행(50~80km)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너링이 매우 부드러웠다. 풍절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도 뛰어났다. 토레스의 전체적인 주행은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는 탁트인 전면 시야를 위해 대시보드를 슬림하게 디자인했는데, 그로 인해 계기판 역시 가로 길이가 줄어들게 됐다. (사진=송승현 기자)토레스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가격이다. 중형SUV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적용받을 시 △T5 트림 2740만원 △T7 트림 3020만원이다. T7 트림을 선택한 뒤 풀옵션을 적용해도 가격은 3220만원에 불과하다. 토레스와 동급 차량인 싼타페 풀옵션이 4000만원, 한 단계 작은 체급인 기아의 스포티지 풀옵션이 4000만원에 육박한 것을 생각하면 차이가 크다.
  • [타봤어요]'GV60' 미래 기술 대거 장착한 '성난 치타'
    'GV60' 미래 기술 대거 장착한 '성난 치타'
    송승현 기자 2022.06.29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초 전용 전기차 GV60는 ‘미래 자동차’의 집약체다. 디자인부터 기술까지 자동차의 전동화가 가져올 미래 가치가 가득 담겨 있다.GV60는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인 만큼 디자인부터 궤를 달리한다. 기존 제네시스 모델들이 중후한 멋을 뽐내고 있다면, GV60는 다소 귀여운 차량이라는 느낌이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마찬가지로 적용됐다. 여기에 제네시스 최초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가 어우러지면서 전체적인 인상이 둥글둥글해졌다. 얼핏 보면 ‘개구리’가 연상된다.실내 공간에도 미래 모빌리티의 형상을 담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다. ‘크리스탈 스피어’로 명명된 전자 변속기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의 기능을 하고,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본으로 한 만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1열 좌석은 기본적으로 넓은 데다가, 2열 좌석은 레그룸이 주먹 3개는 들어갈 정도로 크다. 공간 자체로만 본다면, 소형 SUV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다.또 다른 특이점은 사이드미러가 없다는 점이다. 대신 그 자리에 카메라가 있고, 1열 좌우 끝에 모니터가 달려있다. 장점은 어떤 환경에서든 깨끗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지만, 아직은 익숙지 않아 계속 바깥 카메라를 쳐다보게 된다는 점이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한 번이면 될 일을 두 번 고생하게 된다.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실내 모습. (사진=제네시스 제공)전용 전기차인 만큼 GV60의 주행력은 아이오닉5과 EV6와 비교해도 폭발적이다. 퍼포먼스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 최대 토크 605Nm를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튀어 나가는 짜릿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백미는 GV60에만 탑재된 ‘부스트 모드’이다.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부스트 모스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이 바뀌면서 ‘성난 치타’로 변모한다. 이 모드 사용시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kW까지 증대되고, 최대토크는 700Nm에 달한다. 제로백은 4초다. 고속 주행에도 주행안정감은 좋아 꽤 높은 속도로 달렸음에도 편안했다.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이 담겨있다. GV60의 가장 특징적인 기술은 얼굴인식(페이스 커넥트)과 지문인식 기능이다. 페이스 커넥트 기능은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어 핸들을 터치한 뒤 차량 B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하면 된다. 또한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하면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시 필요한 인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이외에도 GV60은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전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나타나는 주행 영상에 목적지가 투영되는 식이다. 다만, 동승자는 AR 내비게이션이 오히려 공포감과 어지러움을 준다고 꺼달라고 한 것을 보면 개인별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GV60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 5990만원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6459만원 △퍼포먼스 모델은 6975만원이다.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제공)
  • [타봤어요]기본기 충실한 가성비 갑 볼트EV …일상車로 제일 적합
    기본기 충실한 가성비 갑 볼트EV …일상車로 제일 적합
    송승현 기자 2022.06.25
    볼트EV. (사진=한국지엠)[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중적인 전기차의 정석’지난 10일 한국지엠의 볼트EV를 타고 느낀 감상평이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엔진)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가운데 볼트EV의 최대 강점은 대중적이면서,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다. 현재 도로를 달리고 있는 테슬라, 현대자동차, 기아 등의 모델들과는 지향점이 확연히 다르다.가장 눈여겨볼 점은 가격이다. 볼트EV의 가격은 프리미어 트림 기준 4130만원으로, 주행거리는 414km이다. 같은 주행거리를 달리기 위한 경쟁 모델들을 살펴보면 △아이오닉5 롱레인지 4980만원(익스클루시브) △EV6 롱레인지 5020만원(라이트) 등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가격 차이다. 여기에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에서 3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정도다.볼트EV의 장점이 꼭 가격 측면에서만 국한된 건 아니다.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은 저렴하지만, 결코 적지 않은 크기도 ‘가성비’를 더하는 요소다. 먼저 디자인을 살펴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날렵하게 앞으로 떨어지는 후드와 범퍼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자아내는데 현대차의 스타리아를 축소한 버전과도 같은 느낌을 받는다. 실제 실내에서 전방을 바라보면 전면창과 1열 유리창이 통창 수준으로 커 더욱 ‘스타리아 축소판’과 같은 느낌을 준다.그만큼 실내 크기도 절대 적지 않다. 1열 좌석의 여유로움은 당연한 이야기이며, 2열 좌석도 레그룸이 주먹 두 개는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여유롭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준중형 SUV의 그 사이쯤 되지 않을까라는 느낌을 줄 만한 크기다. 다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계기판 등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EV 전용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을 활용해야 하며, 계기판은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됐다.주행 성능은 기본에 충실했다. 경쟁 모델들처럼 밟는 즉시 롤러코스터가 튀어나가는 식의 주행감은 없다. 볼트EV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차 특유의 폭발적인 가속력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소리다. 하지만 오히려 이 부분은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기차 특유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싫어하는 운전자들도 꽤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연기관과 차별화된 전기차만의 가속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전기차의 최대 고민거리인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한 회생제동 시스템도 탑재됐다.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으로 불리는 회생제동 에너지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 뒷면에 위치한 ‘리젠 패들 조작’으로 운전자가 원하는 제동력을 조절할 수 있다. 아울러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도 적용돼 있는데,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 조절 및 완전 정차까지 조작이 가능하다. 이들이 합쳐져 다소 저렴한 가격에 손색없는 최대 주행거리인 ‘가성비’를 완성할 수 있었다. 다만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은 급정거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 운전자에 따라서는 멀미를 느낄 여지도 있다.볼트EV는 특출한 주행력의 전기차는 아니지만, 출퇴근이나 일상용으로 쓰기에는 가장 적합한 차량이다.볼트EV. (사진=한국지엠
  • [타봤어요]"근거 있는 자신감"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근거 있는 자신감"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손의연 기자 2022.06.16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좁은 오프로드 오르막 구간을 거침없이 올랐다.”쌍용자동차가 올해 출시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그동안 픽업트럭에 적용해온 강한 인상의 디자인을 유지했다. 여기에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주행안전보조시스템(ADAS) 등 첨단 기능을 더했다.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 칸 (영상=손의연 기자)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탑승한 뒤 경기도 가평군까지 운행했다. 시승한 모델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 ‘익스페디션’(EXPEDITION) 트림이다. 오프로드 시승을 위해 순정타이어가 아닌 쿠퍼타이어를 장착했다.운행 구간은 온·오프로드를 아울렀다. 오프로드 구간은 가평군 유명산 정상 일대에 통나무 범피와 모글코스, 사면주행, 급경사 등이었다. 국내 농촌이나 산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높은 난이도였다. 실제 픽업트럭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원하는 정도의 오프로드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듯했다.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 칸 오프로드 주행 모습 (사진=쌍용차)온로드를 지나 유명산 정상으로 향하는 비포장길은 중간중간 파임이 깊었다. 급격한 코너길도 여러 번 있었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큰 차체에 비해 무리 없이 좁은 오르막 구간을 거침없이 올랐다. 코너를 돌며 가속 페달을 밟을 때도 민첩하게 움직여 큰 차체가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았다.파인 구간과 돌길을 지날 때 속력을 내도 스티어링휠이 심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거친 길이라 차체는 어느 정도 흔들렸지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따로 손잡이를 잡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었다.오프로드 코스에 진입하기 전 4L(사륜구동 로우)로 설정을 바꿨다. 통나무 범피길은 40~50cm 정도 되는 턱이 이어지는 코스다. 쌍용차 관계자가 “인스트럭터는 속도를 내면 차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최대한 속도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고 브레이크 페달을 이용해 천천히 턱을 넘으며 무리 없이 갈 수 있었다.모글 코스 역시 느리게 진행했다. 장애물을 넘을 때 한쪽 바퀴만 높이 들렸는데도 차체나 운전자에게 불안감이 전해지지 않았다. 사면 주행은 30도 정도 기운 지형을 주행하는 코스였다. 꽤 기울어진 느낌이 들 걸로 예상했지만, 실제론 쏠리는 느낌 없이 빠르게 지나갔다.이번 운행 코스는 렉스턴 스포츠&칸이 도심과 농촌 등 모든 일상에서 실용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쌍용차 측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뉴 렉스턴 스포츠 & 칸 실내 사진 (사진=쌍용차)최근 픽업트럭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외국산 픽업트럭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쌍용차도 렉스턴 스포츠&칸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각각 15마력(8%)과 2.2kg·m(5%)가 향상된 엔진은 가장 많이 운전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 연비 효율성도 높였다. △차선유지보조(LKA)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은 안전과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운행 관련 세부 서비스 항목으로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차량 진단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서비스도 지원한다.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고화질(HD)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519만~3985만원이다.
  • 한층 강인하고 대담해진 현대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타봤어요]
    송승현 기자 2022.06.16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치며 한층 강인한 인상을 뽐냈다. 지난 2018년 데뷔 이후 부분변경은 이번이 처음이다.가장 크게 바뀐 건 전면부 디자인이다. 사각형 크롬 패턴들이 기존 팰리세이드와 비교해 확연하게 커졌다. 45개 사각형 크롬 패턴들이 합쳐지면서 전면부 자체가 거대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뽐낸다. 자칫 거대해 부담스러울 수 있는 그릴 디자인은 주간주행등의 윗부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정돈된 느낌을 준다.내부 디자인도 공간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핵심은 에어컨 송풍구다. 기존에 중앙과 좌우 3개로 나뉘어 있던 에어컨 송풍구를 하나로 연결했다. 이에 따라 실내 디자인이 일체감이 있고, 수평적인 레이아웃으로 강조되면서 공간 자체가 넓어진 것 같은 기분을 준다. 기존에 10.2인치였던 중앙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커지면서 플래그십 SUV의 면모가 한층 더 부각됐다.자리에 앉아 시동 버튼을 누르면 가장 먼저 체감되는 건 정숙함이다. 엔진이 힘차게 돌아가도 체감되는 소음은 크지 않다. 휠 하우스 부분에 PU폼 충진재(폴리우레탄폼 스펀지)를 추가로 적용하고 휠 가드, 스피커, 러기지 사이드 트림, 범퍼 등에 적용되는 흡음재의 두께를 늘려 흡음 성능을 높인 결과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팰리세이드의 가솔린 모델은 V6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기량은 3778cc, 복합연비는 9.3㎞/L다. 부분변경이다 보니 기존 모델의 주행 단점은 그대로 보였다. 차체가 크다 보니 가속 페달에 발을 올린 즉각 반응하기보다는 약간 지체되는 감이 있다. 다만 주행감각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팰리세이드에는 3세대 SDC 밸브를 채택한 쇽업소버를 새로 적용됐다. 그 결과 포장도로를 비롯해 험로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아울러 2열과 3열 승차감도 자연스레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큰 크기의 SUV의 경우 3열 좌석은 승차감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쇽업쇼버 채택으로 기존보다 흔들림이 적어 안락함 측면에서 발전했다. 3열 좌석에 앉은 성인의 동승 인원 역시도 3열 좌석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더군다나 부분변경을 거치며 3열 시트에도 현대차 모델 최초로 열선기능을 추가했다.안전 기능도 추가됐다. 이번에 출시된 팰리세이드에는 고도화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통해 교차로 대향차, 교차 차량, 추월 시 대향차, 측방 접근차 등을 감지하고 충돌 방지를 도와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충돌 사고가 예상될 때 조향을 도와주는 회피 조향 보조 기능도 추가해 긴급한 상황에서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패밀리카’ 측면에서 실내공간과 함께 안전 기능도 더해 한층 상품성이 강화된 것이다.가격은 트림별로 가솔린 3.8모델 △익스클루시브 3867만원 △프레스티지 4431만원 △캘리그래피 5069만원, 디젤2.2 모델 △익스클루시브 4014만원 △프레스티지 4578만원 △캘리그래피 5216만원 등이다.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