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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오고, 권양숙은 불참…4만명 초청 尹 취임식 누가 오나?[의사당대로1]
    박태진 기자 2022.05.0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국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미겠다고 밝힌 만큼 무대와 초청인원 규모, 구성 프로그램 등에 관심이 쏠린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행사 내용과 최종 확정된 외빈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취임준비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장은 국회 앞마당에 4만석 규모로 마련됐다. 취임식장은 크게 4구역으로 구분된다. 먼저 단상 중앙에는 윤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 물러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나란히 앉게 된다. 그 뒤편으로는 1000석이 마련됐는데, 윤 당선인 가족과 전직 대통령 유족 등이 앉을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참석할 가능성이 높지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참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단상을 바라보고 취임식장 왼편 맨 앞자리에는 지정석 900석과 장애인석 300석이 준비됐다. 각계 대표 인사를 위한 2920석도 별도로 설치했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2만4000석 규모의 국민 초청석이다. 지난달 초 참석을 원하는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추첨한 뒤 초청장을 보냈다.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취임식에 초청됐다. 또 외빈 동포석 1200석, 지역 주요 인사석 740석 등이 마련됐다.취임식에 참석하는 주요 외빈도 확정됐다. 박주선 제20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143명의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해 약 300여명의 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취임식에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 측근인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대표로 파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한파’로 알려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도 참석한다. 취임식 본 행사는 10일 오전 11시 윤 당선인 내외 입장으로 시작된다. ‘국민 희망 대표’ 20명과 함께 단상에 오를 예정이다.소아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차인홍 지휘자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발달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연주단체인 이 마에스트리와 연합 합창단이 노래를 부른다.애국가는 공고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인 베이스 연광철 씨와 다문화 어린이들이 모인 레인보우합창단이 함께 제창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번 취임식에 유명 연예인은 출연하지 않는다.윤 당선인은 단상에서 계단을 내려와 취임 선서를 하고 25분가량 취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대통령 취임식에 돌출 무대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려는 윤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무대 설계라는 게 취임준비위 측 설명이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옴니버스’ 형식의 취임식 식전 행사도 준비됐다.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다니엘라와 어린이 연합 뮤지컬 공연단, 학생 연합 치어리딩 댄스팀, 청년 연합 수어 뮤지컬, 대학생 연합 무용단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취임식 종료 후 카퍼레이드는 열리지 않는다.윤 당선인이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하기 때문이다.박 위원장은 취임식 당일 카퍼레이드를 진행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당선인은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청와대가 아닌 용산 집무실로 이동한다”면서 “이 때문에 카퍼레이드를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 ‘광화문 대통령 시대’ 이번엔 실현될까?[의사당대로1]
    박태진 기자 2022.03.1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광화문 대통령 시대’ 이번엔 열 수 있을까.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당선증을 받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해당 공약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광화문 정부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를 어떻게 조성할지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 윤, ‘광화문 집무실’ 정치개혁 분야로 공약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 집무실 폐지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월 정치 개혁 공약을 발표하면서 “기존 청와대를 해체하고 일하는 방식과 구조가 완전히 새로운 대통령실을 광화문 청사에 설치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면 기존 청와대 부지는 역사관이나 시민 공원으로 활용하는 등 국민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폐지 및 집무실 이전을 공약하면서 청와대 조직 슬림화를 강조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련 조직을 대폭 축소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타파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공약집에는 “현 청와대 구조는 왕조시대의 궁궐 축소판”이라는 표현도 담겼다.현재 정부서울청사 내 총리실 자리에 대통령 집무실을 마련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이 있는 9층을 포함해 4개층 이상을 대통령실로 쓰겠다는 구상이다. 또 대통령실을 분야별 민·관 합동위원회로 전면개편하면서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윤 당선인의 광화문 집무실 공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5년 전 문재인 대통령도 광화문으로 집무실을 옮기겠다고 공약했으나 경호, 부지, 교통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실현하지 못했다.먼저 경호 문제가 난관으로 꼽힌다. 고층 건물이 즐비한 광화문에서 대통령의 경호가 쉽지 않아서다. 또 부지 문제도 걸림돌이 됐다. 광화문 근처에서 영빈관과 헬기장 등 주요시설을 마련할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았다.교통 문제도 난관이다. 대통령이 집무실로 이동할 때마다 교통이 통제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광화문은 사무실 밀집 지역으로 평소 교통량도 많은 편이다. 윤그러나 윤 당선인의 의지는 강경하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광화문 청사 이전 작업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만큼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에서 집무실 이전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국힘, 경호도 문제 없어 다각도 검토 중국민의힘은 곧 출범할 인수위에 ‘광화문 청사 이전 특위’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당선인이 집무실을 이전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관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서울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털어놨다.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청와대 경호를 맡았던 복수 관계자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정부서울청사의 경우 경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당선인은 또 대통령 숙소인 청와대 관저에도 입주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삼청동 총리 공관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한편 윤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자택에 머무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선인이 거주중인 서울 서초동 아파트는 지난 10일부터 특별경호구역으로 지정됐다.
  • 이재명·윤석열 나홀로 사전투표…김혜경·김건희는?[의사당대로1]
    박태진 기자 2022.03.0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배우자는 어디에.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지난 4일 시작되면서 양강 후보들은 저마다 다른 장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지만, 배우자는 보이지 않았다. 유력 여야 대선 후보들이 배우자와 함께 투표소를 찾지 않은 것은 1987년 직선제 이후 처음이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대선 막판까지 초박빙 접전 구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칫 배우자 등판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양당의 공통된 판단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각각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 부산 남구 대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하지만 이른바 ‘배우자 리스크’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수면 아래 있던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둘 다 투표장에 동행하지 않았다.대신 김혜경 씨는 따로 사전투표할 것으로 알려졌고, 김건희 씨는 이날 오전 자택 인근인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김건희 씨는 투표 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고생 많으십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이어 ‘공식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차에 타고 자리를 떠났다. 민주당은 자칫 언론의 관심이 김혜경 씨에 집중되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후보의 메시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아직 공개된 자리에 나오는 것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비공개로 사전투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014년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와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는 모두 이 후보와 함께 사전 투표했다. 김씨는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이 후보의 빈틈을 메우며 전국 팔도를 누볐다. 그러다 공무원 사적 심부름 이용 의혹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논란 등으로 공개활동을 중단했다. 김건희 씨 역시 지난해 허위 경력 기재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사과 기자회견을 한 후 공개석상에는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도 여전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부정적 이미지가 남편 윤 후보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당도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남은 선거기간 동안 김건희 씨의 공개 활동 여부에 대해선 “아직은 특별한 계획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 사람은 대선이 끝날 때까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양강 후보자의 배우자들은 논란과 의혹에 중심에 있다. 그러다 보니 동반 부정현상이 생긴다”면서 “김혜경 씨가 나타나면 ‘김건희 씨도 잘못했잖아’라고 하고, 김건희 씨가 나타나면 ‘김혜경 씨도 잘못했잖아’라고 하는 마치 도플갱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과하는 모습도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 윤 후보 모두 여성층 표심을 잡아야 하는데, 여성 유권자의 비호감을 사고 있는 배우자들이 나오면 되겠느냐”라며 “윤 후보의 경우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데 와이프가 왜 굳이 나오느냐, 이 후보 입장에선 따라 잡고 있는데 부인이 왜 등장하느냐며 양측 지지층의 항의도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배우자들이 나올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가 양강 후보의 배우자를 제대로 만나지 못하는 최초의 선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유세차 사고에 여야 선거캠프 ‘안전 주의보’[의사당대로1]
    박태진 기자 2022.02.1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유세차랑 사고가 발생하면서 여야 선거 캠프에 ‘안전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유세 차량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으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도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유세차량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선거운동이 중단된 가운데 지난 16일 광주 서구 농성동 한 도롯가에 국민의당 호남권 유세차량이 운행을 중단한 채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사고 다음날인 지난 16일 공지를 통해 “선거기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거대책본부장 명의로 제20대 대선 선거기간 10대 안전수칙을 전국 시도당에 알리고 준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선거기간 10대 안전수칙은 △과속 운행 금지 및 유세현장 서행 운전 △경사로 주차 및 유세 시 고임목 설치 △전열기 사용 시 합선으로 인한 화재 주의 및  환기 실시 필수(밀폐된 공간 내 장시간 사용 금지) △가연성 물질 사용 주의 및 유세차 주변 흡연 금지 △오전, 저녁 유세 시 도로 결빙 미끄러짐 주의(계단오르기 주의) △유세현장 주변 장애물 및 위험물질 확인 △선거사무원 및 유세단 휴식 시간 확보 등이다.국민의힘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작은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수칙 준수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사고 희생자에 애도를 표하며 각 유세현장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상태다.각 캠프는 또 ‘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유의하라는 경계령도 내렸다.정치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2월 대선이 치러진 건 지난 1981년 제12대 대선(당선인 전두환) 이후 39년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갑작스럽게 진행된 지난 제19대 ‘장미대선’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대선은 항상 12월 중순에 치러졌다. 그러나 올해 대선은 시간표가 달라졌다. 각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끝난 시점이 12월 초, 공식 선거운동은 이달 15일부터 시작되며 추위 속 전국 각지에서 선거 운동이 진행 중이다. 특히 국민의당에서 발생한 당원 사망 사고 원인 중 하나도 추위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15일 유세 버스에서 운전기사와 지역 선대위원장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브리핑에서 “버스에서 발전기를 통해 LED(발광다이오드)를 틀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운행해야 한다고 했다.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 중 LED 전광판을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ED 전광판을 단 개조형 유세버스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온 게 가장 큰 문제지만, 적어도 창문을 열고 있었다면 생명에 위험은 없었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한 천안의 지난 15일 날씨는 한 낮에도 영하 1도에 불과했다. 창문을 열고 차량을 운행하기엔 온도가 너무 낮았다. 국민의힘이 선거기간 10대 안전수칙에 ‘전열기 사용 시 합선으로 인한 화재 주의 및 환기 실시 필수’, ‘오전, 저녁 유세 시 도로 결빙 미끄러짐 주의’, ‘선거사무원 및 유세단 휴식 시간 확보’ 등을 포함시킨 것도 추위와 무관치 않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예정된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의 오전 8시 속초 출근 유세와 오전 9시 30분 고성·간성 시장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기상청은 이번 주말도 영하권의 맹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관측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못지않게 때아닌 늦추위도 이번 대선의 복병이자 변수로 급부상하면서 각 캠프는 더욱 안전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 “설 이후 45% 넘어서야 당선권 접어들어”[의사당대로1]
    박태진 기자 2022.01.3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선이 4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후보들의 지지율에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격차를 벌리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박스권 탈출을 노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기에 재반등을 노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까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설 명절 연휴 이후 45%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는 후보가 당선권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평론가들은 설 명절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45% 이상을 넘어 꾸준히 유지하는 대선 후보가 당선권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사진=이데일리DB)◇ 尹, 리스크 어느정도 정리 후 약진 윤 후보 지지율은 최근 다자대결에서 뿐만 아니라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제치는 등 약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공개한 여론조사(조사 기간 16~21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에서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36.8%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2%포인트로, 윤 후보가 2주 연속 오차범위 밖 우위를 지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9%포인트 하락한 10.0%,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2.5%였다. 윤 후보는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 후보에 역전했다.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전주 조사보다 3.3%포인트 올라 45.2%였고, 이 후보는 2.9%포인트 하락한 43.3%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은 지난 12월 3주차 조사 이후 5주 만이다.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5%였다.이처럼 이 후보는 박스권에 갇혀 반등 계기를 찾지 못하는데 다 안 후보 지지율도 하락세로 접어든 상황에서 윤 후보 관련 리스크가 어느 정도 정리되는 분위기여서 윤 후보 지지율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공개한 여론조사(24~25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 윤 후보 44.7%, 이 후보 35.6%로 나타났다. 이어 안 후보 9.8%, 심 후보 3.9%,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3% 순이었다. 윤 후보는 2주 전(10~11일) 같은 기관 조사 대비 5.5%포인트 급등한 반면, 이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하며 양자 간 격차는 9.1%포인트로 벌어졌다. 안 후보도 2.4%포인트 하락하며 다시 한 자릿수대 지지율을 보였다.윤 후보가 최근 열세를 보이던 여론조사에서도 반등세가 나타났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1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5%, 3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에 이어 1%포인트다. 두 후보는 전주 대비 나란히 1%포인트 상승했다. 또 한국갤럽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5%, 윤 후보는 3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후보가 박스권에 갇힌 사이 윤 후보가 반등하면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두달 만에 동률을 이뤘다. 이상 2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아울러 앞선 모든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李 반등시 대선 판세 안갯속으로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여론조사 추이만 가지고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다.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향후에도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든 밖이든 이 후보를 앞선다면 승기를 잡게 되겠지만, 이 후보가 박스권을 탈출해 윤 후보를 따라잡는다면 이후 상황은 알 수가 없다”며 “당선권에 접어들기 위해선 45~48%의 지지율에 올라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후보가 승기를 잡기 위해선 박스권을 탈출해 오차범위 안이든 밖이든 안정적으로 앞서 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설 이후에도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 또는 조금 뒤처진다면 아무도 모르는 선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윤 후보는 설 이후 오차범위 밖 우세를 유지하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윤 후보는 물론 안 후보도 재차 대선 완주를 강조하고 있어서다.배 소장은 “사실상 이번 대선에서 남은 최대 변수는 단일화”라며 “하지만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설 전에 의사결정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오름과 동시에 안 후보의 지지율은 빠지고 있어서 윤 후보의 경우 굳이 단일화에 나설 이유가 없다”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돌아온 이준석…당사 숙식으로 윤석열號 이끈다[의사당대로1]
    박태진 기자 2022.01.0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야권은 새해 첫 주부터 격랑 속 한 주를 보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을 뻔했으나, 극적으로 봉합된 것이다. 제1야당 내홍의 중심에 있던 이 대표가 윤석열호(號)로 돌아오면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개편된 선거대책본부 내 별도의 직함이 없지만, 사실상 선거 캠페인 전반을 기획하며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당장 다음 주부터 여의도 당사 한 켠에 야전침대를 펴고 대선이 끝날 때까지 숙식할 예정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율에 비상등이 켜지자 김무성 전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야전침대 숙식을 불사하고 승리로 이끌었던 경험을 살리자는 취지로 읽힌다. 이 대표 측은 “당사 6층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쓰던 사무실에 이 대표의 야전침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당 대표실 전체가 당사로 옮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의 집무공간이 국회 본청 당대표실이 아닌 당사로 옮겨갔다는 것은 윤 후보와의 물리적 거리도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 후보는 외부 일정이 없을 땐 주로 당사 후보실에 머물며 회의, 회견 등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지옥철 출근길을 경험한 후에도 곧장 당사로 향했다.이 대표는 앞으로 2030 표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30세대 지지세가 강한 장점을 살려, 최근 하락한 윤 후보 지지율의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실제로 당 내홍으로 인해 윤 후보의 2030 지지율이 많이 하락한 상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각 당 후보의 18~29세 지지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4%, 윤 후보 1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23%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처럼 20대 지지율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와 안 후보에 2배 이상 뒤지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2030 표심을 얻은 방안으로 젠더·게임·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꺼내 들 예정이다. 이미 윤 후보에게 ‘연습문제’로 젠더·게임 특위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그는 젊은 세대의 마음을 얻는 것이 단순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수 요건일 뿐만 아니라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믿고 있다. 이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 당의 최우세지역인 TK지역 에서의 지역득표율보다, 20대에서의 세대득표율이 더 높은 결과를 받아드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당은 지역이 아니라 세대를 바라볼 수 있게 되고, 2021년 시작된 정치 변화는 2022년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당을 지켜온 TK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에게는 늘 감사하지만, 민주당이 호남의 절대적 지지를 넘어 수도권 화이트 칼라 층의 지지를 얻어가면서 수도권에서 유리한 선거를 이어가는 것처럼, 우리도 그 방향으로 진화해 보는 것이 앞으로의 승리를 위한 밑바탕이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도망가면 당 대표를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돌아온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조력자가 될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 대선 앞두고 풀려난 박근혜…윤석열 지원 나설까[의사당대로1]
    박태진 기자 2022.01.0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021년 12월 마지막 주 정가(政街)의 이슈 중 하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다. 특히 2017년 탄핵 이후 침묵했던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옥중 서신집을 공개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대권가도에 미칠 영향이 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직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서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를 판매대에 정리하고 있다. 자서전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4년간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나눈 편지를 엮은 것으로 유영하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책으로 옮겨 출간했다.(사진=김태형 기자)◇ 尹 “朴, 건강 회복되면 찾아뵙고 싶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0시를 기해 특별사면됐다. 박 전 대통령과 윤 후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수사검사와 피의자’로 만났던 묘한 인연이 있다. 문재인 정권의 초대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후보가 2017년 10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와 이어진 ‘적폐 수사’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금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속했던 정당의 대선 후보다. 우선 윤 후보 입장에선 박 전 대통령 사면이 결정된 이후 연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미안함을 밝히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28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는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틀 뒤인 30일 대구에서는 친박(친박근혜) 단체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면 찾아뵙고 싶다”며 손을 내밀었다. 또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사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아주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조금 더 일찍 나오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부진한 지지율을 반등하기 위해서는 집토끼(보수층)부터 단단히 붙들어 매야 하기 때문이다. ◇ 朴, 국정농단 정면 반박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윤 후보의 손을 선뜻 잡을 지에 대해선 야권 내부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우선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보수 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지원하고 나서는 것은 곧 자신을 중형으로 이끈 윤 후보를 지원하는 셈이 된다. 더욱이 박 전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에서 윤 후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2017년 10월 추가 구속영장 발부의 부당함을 거론해 당시 중앙지검장이었던 윤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일각에선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재판 전반에 대해 강한 원망과 억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책에서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사심을 가지고, 누구를 위해 이권을 챙겨주는 그런 추한 일은 한 적이 없다”며 “부족했을지는 몰라도 부패와 더러움에 찌든 삶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최순실 씨와 국정농단 공범으로 엮이면서 ‘묵시적 청탁’, ‘경제공동체’ 등 혐의를 쓴 데 대해 정면 반박한 것으로 읽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합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으론 정치 인생 내내 ‘선거의 여왕’으로 통했던 박 전 대통령이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정권교체의 대의에 손을 들어줄 것이란 당내 의견도 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윤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진 않더라도 직접적인 비판은 삼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윤 후보는 검찰에 재직시절 박 전 대통령 수사와 거듭 선 긋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31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 집행을 한 부분”이라며 “저는 지금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옥중서신을 엮은 책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그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저는 지금 정치인이다. 제가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 집행을 한 부분과 (달리 지금은)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위해서 다 크게 기여 한 분들에 대한 평가와 국민의 통합 이런 것들을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박 전 대통령이 하여튼 건강 회복이, 좀 빠른 쾌유를 빌고 있다”고 덧붙였다.‘임인년’ 새해를 맞아 박 전 대통령이 윤 후보의 손을 잡아줄지 68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홍준표, ‘따로 똑같이’ 행보 속 속내는?[의사당대로1]
    박태진 기자 2021.12.1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거대 양당 대선 후보들의 가족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지역 고문으로 합류했지만, 자당 윤석열 대선 후보와는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비판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정권교체의 대의명분 아래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지만 최근 드러난 윤 후보 부인의 허위경력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호한 입장이다. 홍 의원의 ‘따로 똑같이’ 행보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정국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4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에서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尹 가족 리스크에 비판 목소리 높여홍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이 만든 2030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글을 올려 대구 선대위에 고문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선대위 합류는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이기도 한 추경호 의원이 직접 찾아가는 등 설득 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홍 의원은 그러나 ‘형식적 합류’라는 점을 강조하며 윤 후보와는 거리두기는 모습이다. 그는 커뮤니티에서 “백의종군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역할이 없는 대구 선대위에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선대위 합류 이유에 대해서는 “그것(고문)마저 거부하면 방관자라고 또 시비 걸 테니 불가피한 조치다. 양해 바란다”고 했다.그러나 최근 불거진 윤 후보의 가족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겨냥한 듯 “가짜 인생은 살지 말아야겠지요. 가짜 인생이 판치는 대한민국이 되어 버렸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4일엔 김씨가 허위경력 논란에 대해 ‘결혼 전 일’이라고 해명하자 “만약 결혼 전 일이라고 모두 납득된다면 공직 전에 있었던 이재명 전과 4범은 모두 용서해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또 “윤 후보 대선을 보면서 걱정이 앞서는 것은 부인, 장모 비리 프레임에 갖히면 정권교체가 참 힘들어질 거라는 조짐”이라며 “정권교체 욕구가 훨씬 높은데도 35% 박스권을 맴돌고 있는 이유도 빨리 파악해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洪 “그만 좀 하고 대한민국 비전 보여달라”그는 또 제20대 대선이 역대급 비리 대선이 되어가고 있다며 여야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홍 의원은 16일 밤 페이스북에 “자고 일어나면 여야 후보 진영, 본인, 가족비리가 서로 물고 물리는 범죄 혐의자들끼리 역대급 비리 대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 그만들 하시고 대통령 선거답게 해달라. 국민들에 더 이상 혹독한 시련을 주면 그건 죄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후보들의 정책도 여야 구분없이 퍼주기 선심성 공약에다가 이젠 문재인 정권과 무슨 차별이 있는 새로운 정권을 세우려고 하는 것은 포기하고 특정 이익집단에 영입하는 짜집기 공약만 난무하고 있다”며 “누가 더 좋은 후보인가를 고르기보다 누가 덜 나쁜 후보인가를 골라야 하는 나쁜놈들 전성시대가 됐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피장파장인 후보들끼리 서로 손가락질 하는 역대급 비리 대선을 만든 점에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면서 오늘도 망연자실하는 하루를 보냈다”며 “이제 그만좀 하시라. 꿈과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 미래비전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홍준표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런 상황에서 홍 의원이 “안철수는 정상”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홍 의원은 같은 날 ‘청년의꿈’에서 한 누리꾼이 “두 후보 중, 단 한 명만 정상이었다면 비정상인 후보는 이미 후보 교체되고도 남았을 텐데”라며 “둘 다 심각한 수준이나 누구를 교체해야 할지 국민도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토로하자 이같이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과거 홍 의원에게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안 후보는 지난 2일 청년의꿈 게시판에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고 열광할까요”라며 “한 수 배우고 싶다”는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홍 의원은 “거짓말 안 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안 후보는 또 지난 5일 청년의꿈 정치·칼럼 게시판에 ‘여러분 안녕하세요?’란 제목으로 “무엇을 주고 무엇을 제시하기보다는, 달콤한 이야기로 마음을 얻기보다는 진심 어린 고민들과 비판을 먼저 듣겠다”며 “청년의꿈 공간은 청년들이 무엇을 얻기 위한 수단의 공간이 아니라 시대를 향한 정의와 올바른 미래를 위한 젊은 청년들 표현의 공간임을 알았다”라는 글을 올렸다.홍 의원의 최근 행보와 안 후보를 추켜세우는 움직임이 향후 대선 정국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손실보상 지원 두고 與野 본격적인 기싸움[의사당대로1]
    박태진 기자 2021.12.1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주 정가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손실보상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여야의 지도부는 물론, 대선 후보들도 가세하면서 대선 정국의 본격적인 기싸움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金, 4자 회동 거부…“與 협상 대상 아냐”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코로나 손실보상 논의를 위한 4자 회동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실천은 안 하고 말만 하겠다는 것이냐”면서 비판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그야말로 김종인 위원장 식의 치고 빠지기식 전략”이라며 “이슈만 선점하고 실제로 ‘함께 일 합시다’라고 하면 뒤로 몸을 빼 버리는 낡은 정치”라고 지적했다. 김태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100조원 대책 논의하자고 했더니,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은 당내 대책이라며 또 발을 뺀다. 결국 자영업자 챙긴다는 이미지만 쌓으려는 말잔치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종인 위원장이 소상공인 피해지원 100조원 기금은 지금 당장 협상하기 위한 대상은 아니라고 입장을 뒤집었다”면서 “김 위원장의 100조원 지원 후퇴는 피해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두 번 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8일) 김 위원장의 ‘100조원 규모 코로나 손실 보상’ 발언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를 포함해 4자 회동을 하고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집권할 때 바로 코로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선대위에서 검토하는 사항”이라면서 “민주당과 협상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李, 선대위 대 선대위, 후보 대 후보 협의 제안이 논쟁은 대선 후보로 옮겨붙는 모습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 위원장의 100조원 지원에 대해 “당장 시행하자”며 압박했다. 이 후보는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00조원을 지원한다고 해도 다른 나라가 지원한 지원 규모에 턱없이 모자라는 게 분명하다”며 “지금 즉시 재원 마련과 구체적 지원 방안에 대해 ‘선대위 대 선대위’, ‘후보 대 후보’ 협의를 바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선 “김 위원장 뒤에 숨지 말고, ‘당선 조건부 손실 보상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윤 후보는 코로나19 손실 보상 ‘50조원 지원’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50조원 규모 손실보상을 위해 최대한 빨리 추경이 필요하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또 김 위원장이 100조원 기금 조성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감염병 변종이 자꾸 발생하고 피해자가 많아지면 추가로 초당적 협의를 거쳐서 공약 발표 이상의 고려도 해야 한다는 취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아니면 매표용 포퓰리즘에 그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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