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부

이윤화

기자

외환브리핑

  • BOJ발 엔화 변동성 주시…환율 1330원 중후반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잦아들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 등 통화정책 전환 발표 여부에 따라 엔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예의주시 해야 한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2%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1주일 전에 70%를 넘었던 수준에서는 대폭 낮아진 것이다.미 국채금리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bp(1bp=0.01%포인트) 오른 4.33%를 나타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상승한 4.734%, 30년물 국채금리도 2.9bp 오른 4.45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5달러(1.8%) 상승한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로, WTI는 10월 27일 이후 최고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3.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330원 중후반대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가 유입되는 구간이어서 환율 상승 압력을 상쇄시킬 가능성이 높다.한편 이날 점심시간을 전후로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J는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제어(YCC) 정책을 철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 리츠(REITs) 같은 위험자산의 매입도 끝낼 것이라고 했다. 만약 이날 BOJ가 통화정책 변경을 한다면 엔화는 강세로 전환되며 달러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 정책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는 만큼 엔화의 강세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달에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면 엔화는 다시 150엔대로 돌아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정윤 기자 2024.03.19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잦아들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 등 통화정책 전환 발표 여부에 따라 엔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예의주시 해야 한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2%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1주일 전에 70%를 넘었던 수준에서는 대폭 낮아진 것이다.미 국채금리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bp(1bp=0.01%포인트) 오른 4.33%를 나타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상승한 4.734%, 30년물 국채금리도 2.9bp 오른 4.45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5달러(1.8%) 상승한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로, WTI는 10월 27일 이후 최고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3.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330원 중후반대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가 유입되는 구간이어서 환율 상승 압력을 상쇄시킬 가능성이 높다.한편 이날 점심시간을 전후로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J는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제어(YCC) 정책을 철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 리츠(REITs) 같은 위험자산의 매입도 끝낼 것이라고 했다. 만약 이날 BOJ가 통화정책 변경을 한다면 엔화는 강세로 전환되며 달러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 정책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는 만큼 엔화의 강세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달에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면 엔화는 다시 150엔대로 돌아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달러 강세 지속 VS 조기 월말 네고…환율 1330원대 안착[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에서 안착이 예상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찍이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이뤄지면서 환율 상단을 낮출 것으로 보여, 133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 대비 0.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으나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상승하며 예상(-0.2%)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수출 물가도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이에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에 이어 핵심 소비재 수입가격도 다시 상승하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3.4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83%에 달했던 수치가 뚝 떨어진 것이다.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5.4%까지 올라갔다.뉴욕발(發) 위험선호 위축에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30원대로 환율이 다시 올라선 만큼,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경제 지표가 쏟아진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5.6%로, 앞서 1월(7.4%)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 증가율도 5.4%로, 전달(6.8%)보다 낮을 전망이다. 1~2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3.1%로 전달(3.0%)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이정윤 기자 2024.03.18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에서 안착이 예상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찍이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이뤄지면서 환율 상단을 낮출 것으로 보여, 133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 대비 0.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으나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상승하며 예상(-0.2%)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수출 물가도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이에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에 이어 핵심 소비재 수입가격도 다시 상승하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3.4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83%에 달했던 수치가 뚝 떨어진 것이다.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5.4%까지 올라갔다.뉴욕발(發) 위험선호 위축에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30원대로 환율이 다시 올라선 만큼,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경제 지표가 쏟아진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5.6%로, 앞서 1월(7.4%)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 증가율도 5.4%로, 전달(6.8%)보다 낮을 전망이다. 1~2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3.1%로 전달(3.0%)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 강한 미국 생산자물가…환율 1320원대로 상승 전망[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 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또한 미국의 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한 70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8%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달 기록한 1.1% 감소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될 수 있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296%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4%, 3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오른 4.44%를 가리키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넉 달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흐름과 달러 강세를 쫓아 역외 숏커버(달러 매수), 역내 달러 결제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달러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정윤 기자 2024.03.15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 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또한 미국의 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한 70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8%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달 기록한 1.1% 감소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될 수 있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296%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4%, 3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오른 4.44%를 가리키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넉 달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흐름과 달러 강세를 쫓아 역외 숏커버(달러 매수), 역내 달러 결제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달러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 위험둔화 속 美물가·소비 경계…환율 1310원 중반대 지속[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기술주 랠리가 멈추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해, 이날 시장에는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있어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1.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4.5원)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4%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1.12%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국제 유가는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러시아 최대 정유시설을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 재료로 부상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79.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16달러(2.8%)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2.11달러(2.6%) 오른 배럴당 8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2.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다.이날 저녁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는 향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월가에서 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에는 0.8% 감소하면서 소비가 급격하게 얼어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이정윤 기자 2024.03.14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기술주 랠리가 멈추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해, 이날 시장에는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있어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1.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4.5원)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4%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1.12%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국제 유가는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러시아 최대 정유시설을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 재료로 부상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79.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16달러(2.8%)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2.11달러(2.6%) 오른 배럴당 8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2.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다.이날 저녁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는 향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월가에서 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에는 0.8% 감소하면서 소비가 급격하게 얼어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 美소비자물가 3% 고착…환율 1310원 중반대 회복[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로 회복이 예상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3%대가 지지되면서 달러화 강세에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해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과 같았으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웃돌고,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물가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 이상 오른 4.155%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상승한 4.595%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3분 기준 102.90을 기록하고 있다.6월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6%를 기록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물가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역내 결제와 역외 숏커버(달러 매수)가 이어지며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다.간밤 엔비디아 주가가 7% 이상 오르며 기술주 랠리에 힘을 실었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로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윤 기자 2024.03.13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로 회복이 예상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3%대가 지지되면서 달러화 강세에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해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과 같았으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웃돌고,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물가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 이상 오른 4.155%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상승한 4.595%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3분 기준 102.90을 기록하고 있다.6월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6%를 기록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물가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역내 결제와 역외 숏커버(달러 매수)가 이어지며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다.간밤 엔비디아 주가가 7% 이상 오르며 기술주 랠리에 힘을 실었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로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 美2월 소비자물가 관망…환율 1310원 초반대 지지력[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초중반대로 상승 전망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며 위험선호 둔화와 달러 저가매수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숏(매도)플레이도 이어지며 환율의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 대비 1.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6월까지 후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이번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간밤 발표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반등한 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부추겼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이전과 같았으나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2.7%, 2.9%로 기존보다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씩 올랐다.이에 6월 인하 가능성은 소폭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8.9%를 기록했다. 전장 70%를 웃돌던 데서 하락한 수준이다.달러화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2.8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이날 소비자물가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전반적으로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선호 둔화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달러 저가매수에 환율이 상승하겠으나, 달러 매도세도 이어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윤 기자 2024.03.12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초중반대로 상승 전망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며 위험선호 둔화와 달러 저가매수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숏(매도)플레이도 이어지며 환율의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 대비 1.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6월까지 후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이번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간밤 발표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반등한 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부추겼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이전과 같았으나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2.7%, 2.9%로 기존보다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씩 올랐다.이에 6월 인하 가능성은 소폭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8.9%를 기록했다. 전장 70%를 웃돌던 데서 하락한 수준이다.달러화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2.8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이날 소비자물가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전반적으로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선호 둔화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달러 저가매수에 환율이 상승하겠으나, 달러 매도세도 이어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 달러 약세·엔화 강세 지속…환율 1310원 후반대 숨고르기[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후반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기대감에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2.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2월 비농업고용은 27만5000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2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를 웃돌며 올랐다.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는 모두 3.7%였다. 특히 2월 실업률은 2022년 1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또한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고용수치는 대폭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속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7%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달러화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24분 기준 102.71을 기록하고 있다.엔화는 3월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지난 2월 1일 이후 한 달여만에 최저치다. 지지통신은 BOJ가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장단기금리조작(수익률곡선제어, YCC)은 철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OJ는 이르면 오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함께 이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지통신은 장기간에 걸친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정상화하기 위한 일본은행의 조정이 최종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이날 환율은 엔화 강세 속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주 뉴욕증시가 기술주 차익 실현에 하락 마감해, 이날 국내 증시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1310원 중후반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개장 전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시장의 예상치는 0.3% 상승으로, 지난 3분기 0.1% 하락에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가 커진다면 엔화 강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이정윤 기자 2024.03.11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후반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기대감에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2.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2월 비농업고용은 27만5000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2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를 웃돌며 올랐다.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는 모두 3.7%였다. 특히 2월 실업률은 2022년 1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또한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고용수치는 대폭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속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7%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달러화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24분 기준 102.71을 기록하고 있다.엔화는 3월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지난 2월 1일 이후 한 달여만에 최저치다. 지지통신은 BOJ가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장단기금리조작(수익률곡선제어, YCC)은 철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OJ는 이르면 오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함께 이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지통신은 장기간에 걸친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정상화하기 위한 일본은행의 조정이 최종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이날 환율은 엔화 강세 속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주 뉴욕증시가 기술주 차익 실현에 하락 마감해, 이날 국내 증시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1310원 중후반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개장 전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시장의 예상치는 0.3% 상승으로, 지난 3분기 0.1% 하락에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가 커진다면 엔화 강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
  • '머지 않은' 美금리인하…환율 132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초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상반기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고, 엔화가 모처럼 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90원)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통화완화)적 색채를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가 그 확신을 얻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머지 않았다면(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 파월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금리인하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평가를 추가한 것이다.시장에서는 다시금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8%에 달했다. 이는 전날의 70% 수준에서 오른 것이다.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고조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고 결과적으로 더 자신감이 있다”면서 “우리는 (2% 목표치) 데이터가 앞으로 몇달안에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4월에는 조금 더 많이 알게 되겠지만, 6월에는 훨씬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22분 기준 102.79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초반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또한 엔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다.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날 일본 1월 명목 임금은 전년대비 2% 상승해 예상(1.2%)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이번 달에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제로로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 강세를 촉발했다.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물가 2% 목표에 대해 “실현 가능성은 계속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대규모 완화정책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를 쫓아 환율 하락 압력이 크겠다. 여기에 위험자산 랠리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 하락 압력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처럼만에 환율이 1320원대로 크게 낮아진 만큼 달러 저가매수세에 환율 하락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2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비농업 고용은 전월대비 18만명 상승하며 1월 35만3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다만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낸다면 달러 강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
    이정윤 기자 2024.03.08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초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상반기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고, 엔화가 모처럼 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90원)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통화완화)적 색채를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가 그 확신을 얻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머지 않았다면(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 파월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금리인하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평가를 추가한 것이다.시장에서는 다시금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8%에 달했다. 이는 전날의 70% 수준에서 오른 것이다.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고조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고 결과적으로 더 자신감이 있다”면서 “우리는 (2% 목표치) 데이터가 앞으로 몇달안에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4월에는 조금 더 많이 알게 되겠지만, 6월에는 훨씬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22분 기준 102.79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초반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또한 엔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다.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날 일본 1월 명목 임금은 전년대비 2% 상승해 예상(1.2%)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이번 달에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제로로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 강세를 촉발했다.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물가 2% 목표에 대해 “실현 가능성은 계속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대규모 완화정책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를 쫓아 환율 하락 압력이 크겠다. 여기에 위험자산 랠리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 하락 압력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처럼만에 환율이 1320원대로 크게 낮아진 만큼 달러 저가매수세에 환율 하락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2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비농업 고용은 전월대비 18만명 상승하며 1월 35만3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다만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낸다면 달러 강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
  • 파월 “연내 금리인하”에 안도한 시장…환율 133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밑으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의지를 재확인했고,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5원) 대비 3.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1월 FOMC에서 밝힌 입장과 같은 것으로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미국의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1월 기록한 11만1000명에 이어 10만명대 수준을 유지했다. 8일에 나올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지표도 둔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국채금리는 장기채 중심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08%, 30년물 국채금리는 3.1bp 내린 4.242%를 나타냈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3.34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80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만큼 이날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달러화 약세를 쫓아 역내외에서 달러 매도 움직임이 활발해 환율 하락 압력이 거셀 수 있다. 다만 1320원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께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4연속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지난 회의에서 이사회는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최근 라가르드 ECB 총재의 1분기 임금 협상 결과가 금리 결정에 중요하다는 발언, 물가 목표치 수준을 지속할 확신이 필요하다는 발언 등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춘다. 만일 유럽이 금리인하를 앞당기는 발언을 한다면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분위기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이날 장중 일본의 1월 총 현금 급여가 발표된다. 1월 현금 급여는 전년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 0.8%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나카가와 일본은행(BOJ)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최근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점을 두고 BOJ 내의 의견이 분분한 만큼 최근의 이날 연설 이후 엔화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정윤 기자 2024.03.07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밑으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의지를 재확인했고,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5원) 대비 3.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1월 FOMC에서 밝힌 입장과 같은 것으로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미국의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1월 기록한 11만1000명에 이어 10만명대 수준을 유지했다. 8일에 나올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지표도 둔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국채금리는 장기채 중심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08%, 30년물 국채금리는 3.1bp 내린 4.242%를 나타냈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3.34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80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만큼 이날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달러화 약세를 쫓아 역내외에서 달러 매도 움직임이 활발해 환율 하락 압력이 거셀 수 있다. 다만 1320원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께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4연속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지난 회의에서 이사회는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최근 라가르드 ECB 총재의 1분기 임금 협상 결과가 금리 결정에 중요하다는 발언, 물가 목표치 수준을 지속할 확신이 필요하다는 발언 등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춘다. 만일 유럽이 금리인하를 앞당기는 발언을 한다면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분위기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이날 장중 일본의 1월 총 현금 급여가 발표된다. 1월 현금 급여는 전년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 0.8%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나카가와 일본은행(BOJ)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최근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점을 두고 BOJ 내의 의견이 분분한 만큼 최근의 이날 연설 이후 엔화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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