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7-2로 꺾고 탈락 위기에서 8강 진출을 이루는 기적을 일궈냈다.
|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류 감독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오늘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연 준비였다”며 “1년 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많아 정말 억울했고 고통스러웠다. 그런 시간들이 떠올라 지금도 마음이 복잡하다”고 그동안 감췄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코치진과 스태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코칭스태프도 끝까지 감독을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며 “오늘 경기는 누가 잘했다기보다는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은 모든 사람이 다 잘한 경기였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헸다.
경기 중반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다. 선발투수 손주영이 1회를 마친 뒤 팔 상태에 이상을 느끼며 갑작스럽게 교체를 요청한 것. 구원투수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운드 운용에 차질이 생길 수 있었다.
류 감독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손주영이 1회를 던진 뒤 팔 상태가 좋지 않다는 연락이 왔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심도 상황을 이해하고 시간을 조금 더 줬고, 호주 감독도 오해 없이 받아줘 고마웠다”며 “여러 사람의 도움이 모여 어려운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특히 베테랑 노경은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노경은이 올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2이닝을 막아줬다”면서 “팀이 리드를 유지하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류 감독은 잠시 숨을 고르겠다고 했다.
류 감독은 “오늘은 여기까지다. 오늘 경기 하나에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내일 아침까지는 쉬고, 이동을 마친 뒤부터 2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박율,생애 첫 우승 키스 짜릿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001229t.jpg)
![[포토]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000868t.jpg)
![[포토]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000649t.jpg)
![[포토]리슈잉,첫 버디에 도전한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0901866t.jpg)
![[포토]이마트 "캠핑·나들이 용품부터 먹거리까지 최대 50% 할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0900758t.jpg)
![[포토] 천년향 미세먼지 제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0900656t.jpg)


![[포토]웰스토리 푸드 페스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0800989t.jpg)
![[포토]카카오뱅크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주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0800833t.jpg)

!["한 달간 고향 가세요"…외국인 직원 모국 보내는 '이 회사'[복지좋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1100124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