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잇달아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가 평판 리스크로 향후 사업경쟁력과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신용평가사에서 나왔다.
 | | 지난 6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진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들과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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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7일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제재 수위를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공정관리 및 안전사고 관련 통제능력에 대한 신뢰성 저하로 인한 평판위험과 수주경쟁력의 약화 가능성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잇따른 안전사고와 정부의 행정처분 등으로 수주경쟁력의 핵심인 브랜드 신인도와 시공역량 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신규 수주활동 차질, 수주물량 감소 등이 현실화될 경우 본원적인 사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또 “포스코이앤씨는 해외사업의 추가원가 반영으로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약 910억원의 영업손실을 인식했다”며 “신안산선 현장 관련 손실이 2025년 하반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고 이후 안전관리 강화, 공기 지연 등으로 인한 원가 및 비용이 인식될 경우 추가적인 수익성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안전사고 기업에 대한 대출 제한 등을 검토하는 가운데, 투자심리 위축으로 자본시장 접근성이 약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재무적 대응력 등을 모니터링해 필요할 경우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이날 한신평은 포스코이앤씨의 회사채 등급 ‘A+’와 등급 전망 ‘안정적’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 1월과 4월 총 3건의 추락·붕괴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지난달 28일에도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질타가 나왔는데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이달 4일 미얀마 노동자가 감전 의심 사고로 심정지 상태가 되는 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