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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호소에 연대하기보다는 이를 방관하거나 심지어 ‘자신은 사무실을 같이 썼을 뿐 모르는 일’이라는 거짓말로 문제 제기하는 여성들을 궁지에 몰았다”며 “당시 비선 조직의 청년 책임자 중 하나였던 배우자를 비판하는 여성들의 말에 귀기울이기보다는 침묵을 지키며 배우자와 함께 조직에 남기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저를 포함한 문제 제기를 한 여성들은 모두 조직에서 배제당했다. 용혜인 후보와 그 배우자인 박기홍 부총장 등 ‘멘탈이 약한 여자애들이 문제’라는 조직에 남기를 택한 사람들이 그 여성들이 만들어온 운동의 결과물까지 모두 자신의 정치적 자원으로 삼았다”며 “조직의 성과는 모두 자신의 자산으로 가져갔다면, 조직의 과오에 대해서는 왜 책임지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용혜인 후보를 비롯해 현재 기본소득당의 당대표 권한대행, 최고위원들, 전략기획부총장, 상임고문,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각 실장 등 대다수의 당 지도부와 중앙당 당직자가 해당 비선 조직에서 함께 활동하던 인사들”이라며 “기본소득당이 해당 조직의 역사와 자원을 통해 창당되었으며 유지되어 왔음은 부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은 “2018년 해당 비선 조직의 성차별적·위계적 조직 문화 속에서 고통을 호소하던 많은 또래 여성 청년들이 있었다”며 “성차별적 평가, 성희롱, 정서적 폭력을 동반한 인성 평가와 외모 평가 등에 많은 여성들이 문제 제기했으나, 그때마다 여성들은 예민하거나 운동가답지 않은 미숙한 존재로 치부돼왔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해당 비선 조직에서 성폭력 및 교제폭력 가해자들을 처리해온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당시 해당 조직에서는 성폭력 및 데이트폭력의 가해자임이 밝혀져 문제가 된 자들에 대한 문책으로서, 이들을 조직의 우두머리가 운영하는 보드게임 회사에 취업시켜 일하게 했다”며 “이러한 과정에 대해 피해자들은 알지도, 공유받지도 못했으며 관련한 언급은 조직 내에서 오히려 금기시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용 후보자를 향해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여성들에게 분열주의자라 낙인찍었던 해당 조직의 역사 속에서, 성차별이라고 비판하는 여성들을 ‘멘탈이 약한 자격 없는 구성원’으로 치부하는 것으로 문제를 덮어버렸던 조직의 역사 위에 있는 정당으로서, 그리고 여성 청년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서, 어떠한 비전과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모두의 성평등’을 책임질 것인지 답변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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