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에 대출금리 올라, 차주 이자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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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 금리 높아져 시중은행 대출금리 일제히 상승
  • 등록 2026-03-10 오후 6:08:38

    수정 2026-03-10 오후 7:17:03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이란 정세불안으로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대출상품 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주 KB국민은행은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KB 주택담보대출(고정형) 금리를 4.48~5.88%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금융채 6개월 금리를 준거로 하는 KB 신용대출 또한 금리가 3.84~4.84%에서 3.86~4.8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은행에서도 금융채를 준거로 하는 대출상품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신한은행의 신한주택대출 금리는 지난 3일 4.19~5.60%에서 이날 4.36~5.77%(3등급 기준)로 0.17%포인트 올랐다. 하나은행의 5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4.242~5.442%에서 4.600~5.800%로 0.358%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올랐다. 우리은행의 ‘WON하는 직장인대출’은 6개월 변동금리 상품 금리가 지난 3일 4.24~5.24%에서 이날 4.27~5.27%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중동사태 여파로 채권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2월 27일 3.752%에서 이달 6일 3.762%로 일주일 사이 0.19%포인트 올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고 중동사태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채권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게 은행권 전망이다. 금융채 금리가 오르면 여기에 연동하는 은행의 대출상품 금리가 오르고,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이 커져 코픽스(COFIX)에 연동하는 대출상품 금리까지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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