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힘 어떤 정치인 사면도 반대…전달한 명단도 모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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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접견서 발언
“광복절 특사, 민생사범 중심으로 이뤄지길 부탁”
엄정한 이춘석 수사 및 신중한 검찰개혁 당부
정청래 비꼰 송언석…“사람과 악수해 너무 기뻐”
  • 등록 2025-08-06 오후 5:59:00

    수정 2025-08-06 오후 6:33:39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광복절에 어떠한 정치인 사면도 반대한다”며 “제가 전달했던 명단에 대해서도 철회하겠다”고 6일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정성호 법무부장관을 접견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송 위원장은 지난 4일 강훈실 대통령실 비서실장과에게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배우자 김모씨, 정찬민 전 의원, 홍문종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을 요청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이데일리 카메라에 포착됐다.

송 위원장은 정 장관에게 자신이 전달했던 사면 추천명단을 철회하며 “광복절 특사에 정치인 사면을 제외하고, 민생 사범 중심으로 특사가 이뤄지기를 장관님께 부탁을 드린다”고 했다.

송 위원장이 정치인 사면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이유는 최근 여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면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송 위원장은 이춘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억대 주식 차명거래와 관련 엄정한 수사도 당부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춘석 전 국회 법사위원장 주식 차명거래에 대해서 의혹을 조속히 수사하라, 이렇게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며 “정말 공평무사하게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장관님께서 잘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여당에서 검찰을 해체하고,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한다는 과격한 개혁안이 연일 거론되고 있는데, 이것은 민생 범죄 수사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조직이라고 하는 것은 한번 뜯어고치면, 다시 바꾸기가 쉽지 않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신중한 검찰개혁을 당부했다.

이날 송 위원장은 정 장관과 악수한 뒤 “저는 오늘 사람과 악수를 했다. 장관님과 악수를 하고 대화를 하니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만남을 거부하며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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