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데일리가 BC카드에 의뢰해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소비쿠폰이 사용된 2주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화된 이후 전통시장 지역의 카드 매출 비중은 8.6%로 전년동기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전통시장에서 사용된 카드 건당 매출도 평균 2만 344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 1701원)보다 1742원(8.0%) 늘었다. 이는 소비쿠폰이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아닌 지역 밀착형 상권에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온 결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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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에선 생필품 중심 소비 흐름이 강화됐다. 이는 평소 외식 또는 구매 접근성이 떨어졌던 고령층이 소비쿠폰을 활용해 장보기, 약국 방문 등 목적형 소비를 집중적으로 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약국’의 소비 비중이 두드러져, 80대 이상에서 약국 소비 비중은 9.8%에 달했다. 또 60~80대 이상 연령대에서의 소비는 주로 슈퍼마켓, 농·축·수산품, 정육점, 약국 등 실생활 기반 업종에 몰렸다. 예컨대 동네슈퍼 등 슈퍼마켓의 소비 비중은 70대 12.1%, 80대 이상 14.0%였고, 정육점은 70대 7.7%, 80대 이상 8.1%로 나타났다.
오성수 BC카드 데이터본부사업장은 “전통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건당 금액도 10%가량 증가하는 등 소비쿠폰이 지역의 소상공인과 가맹점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소비쿠폰으로 인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의 경쟁력 회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쿠폰이 ‘단기 부양책’이 아닌 ‘생활 안정 지원책’으로 기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령층의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기존에 접근성이 낮았던 전통시장이나 의약품 유통 채널로 소비가 확장된 점을 주목할 만하다. 캠페인형 정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목적형 소비 기반을 강화하는 연계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소비쿠폰이 소비 진작 자체보다는 기존 생계 소비의 실질적 지원 수단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다른 예산지원 정책보다 효율성이 높은 측면이 있다”며 “오는 11월부터 소비 단절 효과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소비쿠폰 사용분 소득공제 확대 등 향후 지급방식이나 적용 업종을 더 정교하게 설계해 내년까지 구조적 생활지원 방안으로 발전시킬 전략을 고민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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