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언론의 자유는 특정 매체나 특정 코너에 제한돼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패널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레거시 미디어가 의도적으로 불리한 보도를 했다고 생각하는가’란 물음에 이 대표는 “영향력이 큰 소수의 언론이 조금 그런 경향이 있다”며 “압도적 다수의 언론은 노력하고 있지만 (보도) 총량으로 따지면 제 입장에서는 (레거시 미디어의 보도가) 훨씬 마이너스 쪽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장동 사건 재판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언론의 역할은 그렇다. 저에게 불리한 건 신속하게 보도하고, 검찰이 뭘 하면 단독, 특종으로 엄청나게 보도한다”며 “제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 별 반응이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에 대한 불만을 표한 것에 대해서도 “팩트 왜곡”이라며 “그 전에도 (해당 방송은) 재판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게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장성철 공론세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소’ 실장도 패널로 출연해 토론한다. 이날 기획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야 주요 정치인을 초청해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해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란 것이 MBC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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