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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집중호우로 11건의 배수 지원과 14건의 시설물 안전조치를 내리고 빗물펌프장 25곳을 가동 중이다.
서울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 ‘상황근무 1단계(주의)’를 발령했다. 전 부서와 기관에 재해우려지역 등에 대한 강우 대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공문도 보냈다.
용산구와 영등포구 등 일부 자치구는 재난문자를 통해 “저지대 및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출입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불어난 하천에 차량이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도 내려졌다. 남해안과 제주에도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린 경기 남양주 지역에는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양주를 중심으로 비 피해 관련 신고가 13건 접수됐다. 경찰에 접수된 남양주 호우 관련 신고는 28건이었다.
이날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는 17일 새벽에는 대부분의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