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9~13일 11개 협력사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찾아 현지 진출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 한국중부발전과 그 협력사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열린 현지 23개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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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공기업인 중부발전은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해외동반진출 협의회(해동진)를 운영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부발전이 2개 화력발전소(찔레곤 1~2)와 3개 수력발전소(띵가무스·왐푸·시보르빠)를 운영·건설 중인 거점국가로, 이미 발전소 운영·정비 과정에서 많은 국내 협력사와 협력해오고 있다.
중부발전과 협력사 관계자는 지난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과 협력사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한 K-그리드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맺고, 중부발전과 그 협력사의 수출 거점이 될 찔레곤의 ‘KOMIPO(중부발전의 영문명) FACTORY’ 개소식에 함께 했다.
12일에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PLN)의 전력 인프라 관리 담당 계열사 PLN IPS 본사를 찾아 이곳 경영진과 협력사 간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홍성정공·대양롤랜트 등 일부 기업은 현지 협력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중부발전은 전했다. 같은 날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현지 23개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총 509만달러(약 74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 베트남과 일본 등지에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협력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