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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인수 배경에 대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빠르게 성장하는 2개의 큰 트렌드인 개선된 클라우드 보안과 ‘멀티 클라우드’ 활용 능력을 가속하기 위한 구글 클라우드의 투자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위즈는 구글뿐만 아니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 지난 2020년 설립된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말 160억 달러로 평가됐다.
구글의 인수 금액은 지난해 말 평가 금액의 두 배 수준으로, 지난해 추진했던 230억 달러보다 40%인 90억 달러가 더 늘어난 규모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12년 모토로라 모빌리티(125억 달러) 인수 가격의 2.5배를 웃도는 규모로 구글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의 위즈 인수 협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독점 규제 의지에 대한 시험이자 다른 기술 기업 인수합병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