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한동훈과 연대, 이기는 방향으로 모색”…전재수 견제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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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선대위서 충분히 논의…선거 승리에 도움 기준”
“당과 따로 선거 있나”…중앙당과 협심 시사
“정부, 부산 시민 기만”…산은 이전·특별법 지연 비판
  • 등록 2026-04-21 오후 4:53:44

    수정 2026-04-21 오후 4:53:44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와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며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박 시장은 21일 국회에서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촉구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지역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그 안에서 충분히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자 선대위 구성 여부’에 대해서는 “당과 분리된 선거가 어디 있겠느냐”며 중앙당과의 협조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도 “지역 선대위 역할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한 전 대표와의 직접 교감 여부에는 “제가 선수라 더 이상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한 전 대표가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비판하는 데 대해선 “나쁘진 않다”고 평가하며 선거 구도에 미치는 효과를 인정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전 후보와 격차가 좁혀진 배경으로는 정부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박 시장은 “현 정권이 부산 시민을 자꾸 기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산업은행 이전도 이뤄지지 않았고, 여야가 합의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도 통과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문제를 언급하며 “이번에 공공병원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부산 여론은 좋아질 수 없고 시민들의 분노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도적 여건은 마련하지 않으면서 부산을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이 특별법 재정비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그동안 무엇을 하다 이제 와서 뒷북이냐”며 “여야가 합의한 대로 하면 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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