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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웨이가 모집 중인 분야는 전자상거래 채널 매니저,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 제품 매니저, 촬영·편집자, 디자인 전문가, 유통 영업 총괄 등이다. 자격은 대졸 이상으로 전공 제한은 없으며 ‘여성 친화적’ 기업임을 나타냈다.
그 중 유통 영업 총괄 직무의 월급은 3만 위안(약 593만 원)에 달했고, 중국의 2023년 평균 월급이 6050위안(약 119만 원)인 것에 비하면 약 5배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앞서 CCTV는 중국 산둥성 지닝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가 불량 판정을 받은 생리대와 기저귀를 재포장해 유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업체는 대형 위생용품 업체로부터 폐기된 생리대와 기저귀를 헐값에 사들여 이를 재가공해 약 30배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생산 과정을 24시간 생중계하겠다”며 “원자재 조달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대중의 감독 아래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생리대 논란을 사업 기회로 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타오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어웨이는 새로운 브랜드가 아닌 이전부터 온라인에서 생리대를 판매해 온 곳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공장을 인수하고 제품 개발 및 품질 검사 시스템 구축 등을 생각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는 점 등으로 의혹은 짙어졌다.
그러자 타오는 “사업 파트너이자 아내인 쉬이양이 90일 동안 직접 제품을 테스트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타오는 2012년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이후 3년 뒤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이탈해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타오의 아버지는 청도의 부호 7순위에 올랐던 부동산 재벌로 알려졌는데 그는 2016년 아버지 명의로 롱타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중국 내에서 영화 및 드라마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