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보름 정도 회복 필요"...지난해 "몇 년 심하게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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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18 오후 7:44:02

    수정 2025-06-18 오후 7:44:0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현재 지병으로 입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은 “적어도 보름 정도는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YTN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특검이 출범하면 동일한 사안을 다시 조사받게 되는 만큼, 최소로 소환해야 한다는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반한다”며 “특검이 요구하면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구두로 밝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달 14일 김 여사에게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불응했다.

이후 검찰이 대선 이후에 나오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김 여사 측은 특검이 출범했기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으면 중복 수사가 된다며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16일 오전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는데, 김 여사는 같은 날 오후 우울증 등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김 여사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원래 지난주에 입원해야 할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검찰 출석 요구와 입원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 서정욱 변호사는 전날 YTN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평소에도 계속 우울증약을 먹었다”며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해 고의 입원(한 것이) 아니냐, 이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 측근에 들어봤더니 ‘이번 특검 잘 됐다’고 그런다. ‘말도 안 되는 가짜 의혹들을 이번 기회에 정리하고 가자, 오히려 잘 됐다’라고 말도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질환 경험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다 보면 찾아오는 삶의 위기, 어려움이 저에게도 왔었고 그로 인해 저 역시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었다”며 “깜깜한 밤하늘이 나를 향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었다”고 털어놨었다.

당시 김 여사는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이렇게 밝히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저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일부 의원은 김 여사가 종합상급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두고 ‘의료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KBC 방송에 출연해 김 여사 관련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해야 하고 검찰이 새로운 단서를 확보했다면 그걸 통해서 진상을 명백하기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특검도 출범하지 않는가. 나올 것은 다 나올 것”이라며 정말 위법성이 있는 것이라면 수사해서 법대로 처리하고 벌 받을 일이 있으면 벌 받는 것이 법치국가라고 생각하고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 여사 대면조사에 대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고등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던 듯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 수백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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