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얀트리 화재' 경찰 조사받던 소방관 숨진 채 발견

화재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심적 압박감·억울함 호소 담긴 메모 발견
  • 등록 2025-03-26 오후 8:41:55

    수정 2025-03-26 오후 8:41:55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신축 공사장 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던 소방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내부 모습. (사진=뉴스1)
26일 부산 연제경찰서,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건물 4층에서 소방공무원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기장소방서에서 근무하던 A씨는 당시 반얀트리 리조트 소방시설 관련 감리 담당 업무를 맡았고 사고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현장에선 반얀트리 사고에 대한 억울함과 심적 압박감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소방 시설이 완전히 설치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하고 인허가 절차의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내용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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