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클럽앞에서 쓰러진女…알고보니 ‘집단 마약’

20대 여성 A씨, 강남 유명 클럽서 쓰러져
“사람 죽은 것 같다” 신고…현재 ‘위중’ 상태
알고보니 일행과 마약 투약, 경위 조사 중
  • 등록 2025-03-19 오후 7:47:15

    수정 2025-03-19 오후 7:47:1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강남의 한 유명 클럽 앞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일당 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이들은 지난 15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유명 클럽 앞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마약 투약 후 클럽에 입장해 함께 술을 마셨는데, 같은 날 오전 9시 20분께 그 중 한 명인 2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고 클럽 앞 골목에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사람이 죽은 것 같다”는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해 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곧바로 마약을 투약한 일당을 추적해 남성 2명을 긴급체포하고 나머지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공급책인 20대 남성 B씨를 구속한 뒤, 나머지 일당은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들 일당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해졌다. 이들이 투약한 마약은 환각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약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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