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스마트폰 부품 및 검사장비 기업 액트로(290740)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2031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액트로는 스마트폰 카매라에 고배율 줌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 ‘폴디드 줌 액추에이터’를 주력으로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현금흐름에 힘입어 차입금 의존도 0%의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며 탄탄한 재무적 토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갤럭시 최신 시리즈인 S25 라인(S25, S25 플러스, S25 울트라)에 액트로 액추에이터가 모두 탑재되며 올해 역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액트로 관계자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S25가 최다 사전판매 신기록을 세운 만큼 이에 따른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자체 구축해 내부에서 검증된 자동화 공정 장비의 외부 판매를 본격 시작하며 신규 계약을 연달아 체결 중이며, 반도체 패키징과 글라스 기판 및 2차전지 공정에 혁신을 가져오는 테라헤르츠파 검사 장비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액트로 관계자는 “올해는 주력 사업에서의 호재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사업인 장비 외판 확대를 통해 이익률 개선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액트로는 2018년 코스닥 상장 이래 매년 현금 배당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왔다. 지난 12일에는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공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