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여행 상품 및 서비스 예약 플랫폼 운영 기업 익스피디아(EXPE)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익스피디아 주가는 16.75% 상승한 201.48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익스피디아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39달러로 예상치 2.09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31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30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총 예약 금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예약된 숙박 일수와 숙박 예약 총액 모두 12% 상승했다. 또한 소비자 대상(B2C) 및 기업 대상(B2B) 예약 부문도 각각 9%와 24%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트루이스트는 B2B 사업 부문 성장 가속화,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강세, 익스피디아 핵심 브랜드 3곳에서의 예약 증가를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미국 내 레저 여행 시장의 둔화가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여전히 우려되는 요소라고 지적하며 목표가 163달러와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벤치마크는 스콧 쉔켈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합류 및 분기 배당 재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