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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책방 부스에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등장하자 관람객들이 모여들었고, 한 관람객은 “평산에 내려갔을 때 보면 너무 시끄러워서 진짜”라며 사저 시위 소음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19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 관람객에게 “지금도 그래요”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또 “지금도 그래? 작년에도 그러더라고요. 아니 도대체 쟤네들은 왜 그러는 거예요?”라는 관람객의 말에 “몰라요. 소리치고 싶어요”라며 몸서리쳤다.
해당 유튜버는 당시 마을 주민과 관광객, 집회시위자 등이 있는데도 확성기를 이용해 소리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공적 관심사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헌법상 권리로서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표현행위의 형식과 내용이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하는 것은 의견 표명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엔 한 20대 남성이 40대 여성 평산책방 직원을 무차별 폭행해 구속되는 일도 벌어졌다.
평산책방도 경호구역 안에 있지만, 책방 이용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자로 나선 데 이어 이튿날에는 평산책방에서 주관한 시 낭송회에 참석했다. 김 여사도 함께했다.
평산책방 측은 도서전 부스 수익금 전액을 공익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