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장에 '이곳' 담았다…'슈퍼 개미' 장바구니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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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초고액자산가 계좌 분석
지난 5월 순매수 1위 '신한지주'
삼성전자·셀트리온도 '러브콜'
SK하이닉스·두산에너빌리티는 매도
  • 등록 2025-06-10 오후 4:34:16

    수정 2025-06-10 오후 7:25:3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슈퍼 개미’들이 트럼프발 관세 영향으로 폭락한 이후 나타난 반등장에서 신한지주(055550)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0일 이데일리가 NH투자증권에 의뢰해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들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순매수 1위는 신한지주로 집계됐다. 이들은 총 112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특히 4월에도 초고액자산가들은 신한지주를 2367억원 규모를 사들이며 금융업 중 신한지주에 집중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초고액자산가들이 금융지주 중 신한지주만 선택한 이유는 상승 여력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신한지주가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 환원이 가속화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지난 5월 금융지주 대장주인 KB금융(105560)은 15.46%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는 5.20% 오름세에 그쳤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같은 업종 내에 트레이딩 관점에서 ‘키 맞추기’에 대한 기대감에 여타 금융지주보다는 신한지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초고액자산가들은 삼성전자(005930)와 셀트리온(068270)을 두 달 연속 순매수하면서 반등장 속에서 적극적으로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액자산가들은 지난 4월과 5월 삼성전자를 각각 2510억원, 1029억원 순매수했다. 셀트리온도 768억원, 441억원 사들였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미국의 약가 인하와 관세 정책으로 셀트리온과 같이 세포주 배양 및 정제 등 생산 단가 경쟁력이 우수한 바이오시밀러 기업만 살아날 수 있다”며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초고액자산가들은 4월 5169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SK하이닉스(000660)를 5월 들어 1505억원 순매도하며 일부 정리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삼성중공업(010140)도 각각 617억원, 521억원 팔면서 정리했다.

해외 증시에서 초고액자산가들의 순매수 1위는 ‘아이셰어즈 MSCI ACWI ETF’로, 지난달 64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선진국과 이머징마켓 등을 모두 포함해 대형주에만 골고루 투자하는 ETF다. 글로벌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방향성을 보고 안정적인 선택을 한 셈이다.

또 미국 장기채 ETF인 ‘TLT’와 미국 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인 ‘TMF’를 각각 237억원, 31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곧 인하할 것이라는 데에 베팅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초고액자산가들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를 742억원 순매도했고, 테슬라도 514억원 규모를 팔았다. 엔비디아와 아이온큐, 반도체 3배 레버리지 등도 지난 5월 순매도하면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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