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효율화’ 나선 에이블씨엔씨, 작년 영업익 78% ‘껑충’

  • 등록 2025-02-12 오후 5:26:07

    수정 2025-02-12 오후 5:26:0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지난해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7.7%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자료=에이블씨엔씨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45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53.0% 늘어난 155억원을 기록했다.

고환율과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저수익 면세점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성 높은 채널로 다변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해외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두드러졌다. 유럽 시장에서 전년대비 62.6% 매출이 증가했다. 중동 및 기타 아시아 지역도 23.8%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본 법인은 기존 오프라인 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코스트코와 QVC 등 신규 유통망을 개척했다. 중국 법인에선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왕홍(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해 11.6%의 매출 성장을 일궈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기준 에이블씨엔씨의 해외 매출 비중은 56.4% 수준이다. 올해도 기존 시장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국가 개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헬스앤뷰티’(H&B) 신채널과 뷰티 특화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채널 다변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H&B 채널에서는 전년대비 10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는데, 특히 다이소와 협업한 전용 제품 출시 효과로 해당 채널에서만 매출이 546% 급증했다. 이외에도 무신사와 에이블리 등 뷰티 특화 플랫폼에서의 매출이 6배 이상 늘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고효율 채널 중심의 수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을 거듭해 국내외 모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가별 브랜드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다양한 신규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1주당 204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의결했다. 시가배당률은 3.0%이며,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31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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