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합의 후 가자지구 공습…최소 73명 사망

영구적 휴전 논의 3단계 합의했지만…직후 공습
  • 등록 2025-01-16 오후 10:48:51

    수정 2025-01-16 오후 10:48:51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을 합의한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공습을 지속해 최소 73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폐허가 된 가자지구 바라보며 경계하는 이스라엘군(사진=AFP/연합뉴스)
이날 팔레스타인 민방위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전날 휴전 합의 발표 이후 공습을 해와 가자지구 전역에서 어린이 20명, 여성 25명을 포함해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23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민방위국은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만 6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재국 카타르와 미국은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6주(42일)간 교전을 중단하고 인질 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하는 3단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마스 통치 하의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전쟁 발발 후 이날까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주민만 4만 6788명에 달하며, 11만 45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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