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행정복지센터서 60대 남성 흉기 난동…피해자 2명 병원 이송

지병 치료 프로그램 지각 문제로 마찰
도주 후 자수…경찰 “긴급체포해 조사 중”
  • 등록 2025-01-24 오후 6:24:19

    수정 2025-01-24 오후 6:24:1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부산 사상경찰서는 행정복지센터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12분께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 2층 마을건강센터에서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 명은 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고 다른 한 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 중인 지병 치료 프로그램에 참석 중인데, 해당 프로그램에 지각한 문제로 피해자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낮 12시께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피해자들에게 항의했으나, 분이 풀리지 않자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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