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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금융연수원·은행연합회·금융지주 간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업무 협약은 이사회 역량 제고와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서 우수한 사외이사 양성에 금융감독당국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융그룹 그리고 금융연수원이 함께 힘을 모았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그간 당국과 금융권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일정 부분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아직도 이사회의 전문성과 그리고 독립성은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올해 진행될 이사회 연수 프로그램은 사외이사가 될 예정이거나 신규 선임된 이사, 재임 중인 이사를 대상으로 한다”며 “예비·신임·재임 이사와 이사회 사무국 직원을 구분해서 대상자에 맞게 교육 내용과 시기 그리고 방법을 차별화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감독원과 금융연수원은 예비·신임·재임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경력 및 연차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필수 지식과 금융감독 정책 방향 등을 공유키로 했다. 이사회 사무국 직원의 원활한 이사회 운영 보조를 위해 사무국 업무 및 감독당국 가이드라인 등의 교육도 실시한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이준수 금융연수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5개(KB, 우리, 하나, NH, 신한) 금융지주 회장·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