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눈이 부시게’가 공연으로 재탄생한다.
공연제작사 T2N미디어는 “올여름 ‘나의 아저씨’를 연극으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2018년 tvN에서 방송한 드라마 주연은 고(故) 이선균과 아이유가 맡았다.
T2N미디어는 드라마 기획을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나의 아저씨’를 연극화한다. 인생에 대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펼쳐내 관객에게 감동을 안기겠다는 포부다.
‘나의 아저씨’ 스핀오프 연극 제작도 확정했다. 드라마에서 오나라가 연기한 정희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정희’다. 현재 제작 준비 단계로 공연 시기는 미정이다.
T2N미디어는 2019년 방송한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공연화 작업에도 착수했다. 이를 위해 SLL과 원작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장르는 뮤지컬로 준비 중이며 공연 시기는 미정이다.
T2N미디어 관계자는 “인기 드라마 IP를 활용한 공연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공연은 주목받고 있는 극단들과 협업해 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2N미디어는 올해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분장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서도 관객과 만난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분장실’과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현지 공연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