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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년에는 3월 중순 갑작스러운 꽃샘추위가 있었지만, 올해는 따뜻한 날이 이어질 것”이라며 “봄꽃 개화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아열대화되고 있다”며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도 4월부터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반팔을 입는 사람들이 많았다.
올여름 날씨에 대한 예측은 아직 조심스럽지만, 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여름이 더 더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엘니뇨·라니냐 같은 자연 현상이 사라지면서 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이 두드러질 수 있다”며 “전 세계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올여름도 무더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서 극한 기후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 평균 기온이 기후 위기 한계선(1.5도)을 넘어섰다”며 “온난화가 지속되면 산불, 가뭄 등 재난이 증가하고, 기후 변화가 스스로 성장하는 괴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