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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건 2022년 3월 아이폰 SE3를 출시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보급형 모델이지만 AI 기능을 추가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시리즈와 중급형 라인업인 A시리즈와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아이폰 SE4는 아이폰14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아이폰14와 유사한 외형에 홈버튼이 사라지고 후면에 싱글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외 주요 스펙은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 △애플 자체 개발 5G 모뎀 칩 △단일 4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8GB 램 △신형 A18칩 △USB-C포트 등이다.
이번 모델은 애플의 AI 기능인 인텔리전스 기능이 탑재되는 만큼 중저가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리전스 기능은 음성비서인 시리(Siri) 기능 고도화, 앱 알림 요약, AI 이미지 편집기능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출시 예상가격은 499달러(72만원)로 전작(429달러) 대비 70달러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고객 입장에서는 고환율로 인해 SE3는 59만원에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10만원 이상 오른 70만원 전후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엔트리 모델의 용량은 64GB에서 128GB로 용량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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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애플은 중국시장에서 알리바바와 협업해서 AI기능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29일 새로운 AI 모델 ‘큐원(Qwen) 2.5-맥스를 공개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딥시크의 AI모델 V3, 오픈AI의 GPT-4o보다 자사 모델이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SE4를 시작으로 M4 맥북에어, M3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11세대 등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