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만 671만원” 시그니엘, 연봉 1억도 힘들다는데

잠실 시그니엘 레지던스 고지서 보니
156평 관리비가 약 671만원
세탁·조식 등 고급 서비스로 인한 인건비 반영
  • 등록 2025-03-17 오후 7:55:15

    수정 2025-03-17 오후 8:19:06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초고급 주거용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관리비가 공개돼 화제다.

(사진=삼성물산,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상에는 시그니엘의 관리비 고지서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고지서를 보면 당월 부과액 총합이 671만 8610원으로 기재돼 있다. 이는 연봉 1억 원을 받는 직장인의 실수령액(약 660만 원) 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세대 크기는 517.94㎡(약 156평)으로, 관리비의 상세 내역을 보면 일반 관리비만 112만 3400원이다. 공동난방비는 33만 810원, 공동전기료는 41만 2690원이며 청소비, 경비비, 수선유지비, 단지 관리 운영비 등 부가세를 합산한 항목은 316만 1490원이었다. 이는 보통 신축 아파트의 관리비가 1평(3.3㎡)당 1만 원인 것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밖에도 골프연습장, 헬스, 사우나, 룸서비스 등 커뮤니티 이용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그니엘의 높은 관리비의 원인으로는 시그니엘에서 제공하는 고급 서비스로 인한 인건비 등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2017년 준공된 국내 최고급 주거시설로, 롯데월드타워의 42층부터 71층까지 123층 건물 내 223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전용면적은 350㎡(105평) 부터 2130㎡(644평)까지 다양한 평수를 자랑한다.

이곳은 6성급 호텔 수준의 객실 정돈과 세탁, 조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소방대 및 소방차를 포함한 안전요원이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 중이다.

이곳에는 배우 조인성과 뮤지컬 배우 김준수,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 방송인 클라라 등 유명 인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재벌 혼외자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가 단기로 거주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따르면 17일 현재 시그니엘 레지던스 월드타워동 전용면적 247㎡ 고층 매물이 110억 원에 나와 있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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