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이 74억원 상당의 수입 매트리스를 한국산으로 속여 미국에 수출한 일당을 검거한 이혜영 서울세관 주무관을 1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이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2025년 1월의 관세인 시상식에서 이달의 관세인으로 선정된 이혜영 서울세관 주무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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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무관은 최근 제삼국에서 생산한 매트리스 약 25만개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미국에 수출하려던 일당을 검거, 국산 제품의 신뢰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또 전시 목적으로 반입한 귀금속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559억원의 관세를 부당 환급받은 다국적 명품업체를 적발한 김서희 서울세관 주무관(심사분야)과 12㎏ 의 마약을 와인병에 녹여 들여오려던 여행자를 적발한 김희정 인천공항세관 주무관(마약단속분야), 총 164억원 규모의 관세 관련 주요 소송의 승소를 이끌어낸 박력 인천세관 주무관(일반행정분야) 등 분야별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관세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 직원을 적극적으로 포상·격려해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