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태한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13일 경남은행 신임 행장 후보자로 최종 추천됐다. 사진=경남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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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김태한 BNK경남은행 부행장보가 차기 경남은행장 후보로 최종 추천됐다. 예경탁 행장의 용퇴 결정 이후 내부 출신 후보가 다시 경남은행을 이끌게 된다. 부산은행은 방성빈 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BNK금융그룹은 17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부산은행 등 자회사 5곳 대표이사 최종후보를 추천했다. 자추위는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에 현 방성빈 행장과 김성주 대표 연임을 추천했다.
경남은행은 김태한 현 부행장보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김태한 부행장보는 1969년생으로 마산고·창원대학교를 졸업하고 경남은행에서 지점장·여신심사부장을 지낸 후 부행장보로 재임 중이다. 예 행장이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자추위는 김 부행장보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BNK자산운용에는 전 BNK투자증권 총괄사장을 지낸 성경식 후보를, BNK신용정보에는 경남은행 전 부행장보인 신태수 후보를 각각 추천했다.
자추위 관계자는 “그동안 자추위는 부여받은 권한과 의무안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하려고 노력했다. 숏리스트도 공개하지 않는 등 대외 보안에도 철저히 했다”며 “조직의 안정과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결과”라고 말했다.
각 계열사는 향후 계열사 이사회·주주총회를 열고 추천된 후보자를 CEO로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