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20일(현지시간) 오전장 특징주
로보택시 출시를 이틀 앞둔 테슬라(TSLA) 주가는 로보택시 기대감에도 장중 상승세를 반답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테슬라 주가는 0.79% 하락한 319.51달러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는 2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텍사스 민주당 소속 주 의원들은 안전 우려를 이유로 9월 1일까지 출시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자율주행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실제 출시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건축자재 유통업체 GMS(GMS)는 인수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같은 시간 GMS 주가는 28.65% 급등하며 104.22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홈디포(HD)가 GMS에 인수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으며 앞서 QXO(QXO)도 주당 95.20달러에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본격적인 인수 경쟁 가능성을 반영해 GMS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홈디포는 0.74% 상승, QXO는 4.58% 상승 거래중이다.
중고차 판매업체 카맥스(KMX)는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같은 시간 카맥스 주가는 5.32% 상승한 67.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카맥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8달러로 예상치 1.16달러를 넘어섰으며 매출은 75억5000만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동일 매장 기준 중고차 판매가 8.1% 증가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인터넷(CRCL)은 최근의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간 서클 주가는 14.46% 상승한 228.48달러에 거래중이다.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통과되면서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시포트리서치는 이날 서클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235달러를 제시하며 이미 IPO 이후 주가가 6배나 급등했음에도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