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보, 스타보드의 지분 확보 긍정적 ‘비중확대’-모건스탠리

  • 등록 2025-01-21 오후 11:00:20

    수정 2025-01-21 오후 11:00:2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반도체 및 RF 칩 제조업체 코보(QRVO)에 대해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의 지분 참여 소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코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90달러에서 106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6%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8시 4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코보의 주가는 3.4% 상승한 87.08달러를 기록했다. 코보의 주가는 스타보드 밸류가 지분 7.7%를 확보했다고 공개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코보 주가는 올해들어 약 20%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크게 앞서고 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스타보드의 개입이 코보의 수익 회복 경로를 재구축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프로필이 보인다”며 “스타보드가 전략적 변화로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외부 제조 확대와 RF(라디오 주파수) 사업의 현금 창출에 집중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통해 코보의 주당순이익(EPS)이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의 반등이 없어도 해당 가설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다양화를 통한 성장 전략에서 핵심 RF 역량 최적화로 전환할 경우 EPS가 9.63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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