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판매 당시 전산 오류로 위험등급을 잘못 입력한 해외부동산펀드 2종(이지스 글로벌 부동산투자신탁229호, 한국투자 벨기에 코어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2호)에 대해 40~80% 범위 안에서 자율배상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은행 배상요인과 투자자 책임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상비율을 산정한다. 오는 4일부터 고객에게 동의서를 받아 순차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 1479억원 규모의 ‘원금 손실예정’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를 들고 있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익스포저가 약 11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8년 7월까지 연장한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 281호, 마찬가지로 손실률이 저조한 키움히어로즈유럽오피스부동산펀드신탁 제1~4호까지 더하면 국민은행 익스포저는 1966억원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를 지난해 말 기준 239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었다. 우리은행은 이지스229호, 204호와 한투벨기에코어오피스 2호 등 펀드 잔액이 75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또한 해외부동산 펀드에 대한 자율보상을 검토 중으로 내부 감사,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보상 여부·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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