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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은 중국의 대표적인 소비 확대 기간이다. 중국 내에서 고향을 방문하며 쓰는 돈도 많지만, 연휴 기간이 길어 해외 여행과 관광에도 상당 부분 쓴다. 때문에 인접 국가인 한국과 일본 입장에서 중국 춘절은 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인 시기다. 최근 국내 백화점·대형마트·면세점 등이 앞다퉈 중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을 만들어 내세우고 있는 이유다.
대형마트에선 이마트(139480)가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 ‘유니온페이’와 함께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유니온페이 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시 10% 할인, 세금환급(텍스리펀) 8% 혜택을 주는 ‘더블 할인’ 프로모션이다. 중국 등 중화권 고객 방문 비중이 높은 용산점, 영등포점, 신촌점, 신제주점 등을 중심으로 적용한다.
최근 업황 전반이 무너지고 있는 면세업계는 사활을 걸었다. 신라면세점은 구매액별로 최대 123만원 상당의 선불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제주점 등에서 구매액별로 최대 151만원의 ‘LDF 페이’(롯데면세점 전용 포인트)를 제공한다.
시장조사업체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춘절 기간 한국에서 쓸 비용은 약 3억 3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춘절은 국내 유통업계 입장에서 단기간에 외국인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다. 특히 면세점의 경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중국인들에게 나왔던 만큼 더 절실하다. 춘절 특수를 잡지 못하면 연간 외국인 매출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정책, 중일 갈등 확산에 최근 중국과의 해빙 분위기까지 겹치면서 유통가의 전용 멤버십, 결제 인프라 등과 같은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인프라들이 잇따라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중화권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계하는 프로모션, 즉 실질적인 혜택과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식으로 유커들을 흡수하겠단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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