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도 성과급 재원 ‘EVA→영업이익’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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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조사 통해 영업이익 10% 기준으로 변경
EVA 대신 영업이익으로 바꿔…내년 성과급 주목
  • 등록 2026-09-10 오후 1:56:11

    수정 2026-09-10 오후 1: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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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SDI가 성과급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재원 산정 기준을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한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과 삼성전기에 이어 삼성 계열사 가운데 세 번째로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 재원을 산정하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OPI 재원 산정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참여자의 93.4%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산정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번 설문에는 전체 임직원의 76.3%가 참여했다.

삼성SDI CI. (사진=삼성SDI)
삼성SDI CI. (사진=삼성SDI)
설문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으며, 기존 방식인 ‘EVA의 20%’와 새로운 방식인 ‘영업이익의 10%’ 가운데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하도록 했다.

삼성 계열사 전반에서 성과급 제도 개편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SDI도 임직원 의견을 반영해 산정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특히 임직원이 직접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하도록 해 성과급 제도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경우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로 꼽힌다. 이번에 OPI 재원 산정 기준을 영업이익의 10%로 변경하더라도 개인별 지급 한도인 연봉의 50%는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SDI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배터리 사업부 임직원에게 2년 연속 OPI를 지급하지 못했다. 다만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면서 내년 초 OPI 지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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