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패스널,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개장전 4%↓

  • 등록 2025-01-17 오후 11:06:42

    수정 2025-01-17 오후 11:06:4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산업용 제품 유통업체 패스널(FAST)은 4분기 실적이 월가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1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54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패스널의 주가는 4.57% 하락한 71.35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패스널의 4분기 매출은 18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18억4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6센트로 예상치 48센트를 밑돌았다.

미국 전역에서 수만 가지 산업 제품을 유통하는 패스널의 실적은 제조업 경제의 상태를 가늠하는 유용한 지표로 여겨진다. 배런스는 패스널의 4분기 실적은 제조업 경제가 오랜 침체에 빠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26개월 중 25개월 동안 50 이하를 기록하며 성장이 정체됐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희망적인 지표도 있었다. 미래 성장을 예측하는 신규 주문 지수는 지난 두 달 동안 50을 상회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패스널은 보도자료에서 “4분기 동안 주요 제품군의 수축률이 완화됐다”며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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