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범(汎)-라스(pan-RAS) 표적항암제 ‘다락손라십’(Daraxonrasib)과 세계 최초 가짜내성 항암제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작용 기전을 폐암 및 난소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비교 평가한 1차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비교 연구의 대조군으로 쓰인 다락손라십은 암세포 증식 신호인 라스 경로 전반을 정밀 억제하는 혁신 치료제다. 대규모 글로벌 3상을 거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으며, 올해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학계의 집중 조명을 받은 최신 약물이다.
그러나 아무리 정교한 표적항암제라도 암세포 자체만 공격하도록 만들어진 탓에 종양 외벽을 둘러싼 물리적 기질 장벽 앞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종양 주변을 감싼 암연관 섬유아세포(CAF)와 두꺼운 기질 망에 가로막혀, 약물이 암세포 사멸에 필요한 농도에 도달하지 못하는 ‘치사미달용량’(Sub-lethal dose)에 그치며 치료 저항성이 나타나는 이른바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현상이다.
이번 결과는 최근 FDA로부터 최종 승인을 따낸 진행성 고형암 임상 2a상 시험계획(IND)의 근간인 ‘치료 반응 회복’ 콘셉트를 분자생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구 책임을 맡은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 공동대표는 “탁월한 표적 신약이라 하더라도 기질 장벽에 가로막히면 유효 농도 미달로 치료의 임계점을 넘어서기 어렵다”며 “종양 사멸은 표준 표적항암제가 담당하고, 약물이 깊숙이 도달할 수 있도록 통로를 여는 장벽 해체는 페니트리움이 맡는 상호보완적 병용 프로토콜이 가짜내성을 타파할 가장 강력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페니트리움바이오는 오는 9월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매그놀리아 룸에서 ‘페니트리움 글로벌 임상개발 심포지엄 2026’을 개최한다. 회사는 이날 심포지엄 현장에서 환자 유래 암세포와 CAF를 한데 섞어 실제 체내 종양 환경을 구현한 공배양(Co-culture) 모델에 다락손라십과 페니트리움을 병용 투여해 도출한 ‘가짜내성 극복’ 및 ‘치료 반응 역전’ 2차 데이터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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